‘기어갓’ PD “전기차, 환경파괴 우려‥있는 차 잘 타자”

입력 : 2022.05.27 18:23 수정 : 2022.05.28 01:16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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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세상 중고차 - 기어갓’은 국내에서 본 적 없는 ‘신개념 중고차 복원 대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이에 기획 의도와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27일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가 신규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저 세상 중고차 - 기어갓(GEAR GODS)’(이하 기어갓)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하정석 PD, 박준형, 노홍철, 이특, 신동, 오정연이 참석했다.

‘기어갓’은 셀럽 자동차 딜러로 변신한 4MC가 두 팀으로 나뉘어 오래된 중고차를 경매 방식을 통해 저렴하게 구입해 복원, 수리 후 최고가에 재판매하는 ‘신개념 중고차 복원 대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새로 만드는 것 보다 있는 것 잘 쓰자”라는 개인적인 철학에 집중했다는 하정석 PD는 기획 의도를 환경 보호 문제와 연결시켰다. 그는 “‘진정한 환경 보호가 무엇인가’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전기차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계속 개발되고 만들어지고 있다. 그런데 그게 정말 환경에 도움이 되는가 고민했다”며 “전기차를 만들기 위해 리튬 광산을 파헤치는 걸 보며 ‘지금 있는 차를 잘 써도 괜찮을 텐데 새로운 걸 만들기 위해 환경을 파괴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하 PD는 “그런 점에서 ‘기존에 있는 중고차를 어떻게 하면 잘 복원하고 탈 수 있을까’ 고민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환경 보호 목적으로 만들어지는 전기차와 같은 새로운 차가 끊임없이 생산되는 게 오히려 환경 파괴를 초래한다고 짚으며, 기존 차를 잘 복원해 중고차를 오래 타면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되겠다고 본 것.

한편 ‘기어갓’은 평소 자동차 덕후로 알려진 박준형과 노홍철이 각 팀장이 돼 이특, 신동과 함께 중고차 복원 경쟁을 선보인다. 국내에서 볼 수 없는 신선한 포맷으로 기대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새 예능 ‘저 세상 중고차 - 기어갓(GEAR GODS)’은 31일 화요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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