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진·양하은, KTTL 원년 코리아리그 남녀 최고의 별

입력 : 2022.06.08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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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TL 원년 MVP를 받은 장우진(왼쪽부터)과 윤주현, 문현정, 양하은 | KTTL 제공

KTTL 원년 MVP를 받은 장우진(왼쪽부터)과 윤주현, 문현정, 양하은 | KTTL 제공

장우진(27·국군체육부대)과 양하은(28·포스코에너지)이 프로탁구 원년 남·녀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

한국프로탁구리그(KTTL)는 8일 수원의 스튜디오T에서 열린 2022 두나무 KTTL 대상시상식에서 코리아리그(1부) 남·녀 최우수선수(MVP)에 장우진과 양하은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KTTL 최초의 MVP 수상자는 탁구 기자단 투표로 결정됐다. 코리아리그 남자부의 장우진은 12표 중 절반인 6표를 획득해 5표에 그친 라이벌 안재현(23·삼성생명)을 간발의 차로 제쳤다. 장우진은 팀 성적에선 국군체육부대가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개인 단식에서 32승4패로 압도적인 1위로 선전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생명의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통합 우승을 이끈 에이스 안재현으로선 아쉬운 결과일 수 있다.

장우진은 MVP와 개인 단식 최다승 2관왕에 오르면서 총 상금 300만원도 손에 넣었다. KTTL는 MVP 상금이 200만원이고, 감독상과 개인 최다승과 복식 최다승은 각각 100만원이 주어진다.

장우진은 “탁구인 모두가 염원하던 KTTL이 시작한 첫해 이런 상을 받을 수 있어 영광이다. 현장에서 고생하신 모든 분들에게 공을 돌리겠다”고 말했다.

반면 코리아리그 여자부의 MVP인 양하은은 개인 단식에서 2위(18승3패)에 머무르고도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에서 통합 우승의 공을 인정받았다. 오히려 양하은은 삼성생명과 챔피언결정전에서 단식 2승을 책임진 후배 김나영(17·포스코에너지)과 내부 경쟁을 힘겹게 넘어서야 했다. 양하은은 기자단 투표에서 6표를 받았는데, 김나영이 4표로 만만치 않은 지지를 받았다.

양하은은 “KTTL을 처음 시작할 땐 우승도 MVP도 상상하지 못했다. 다음 시즌에도 잘하라는 의미라고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코리아리그 남녀 감독상은 팀 성적에 따라 우승팀인 삼성생명 이철승 감독(12표 중 11표)과 포스코에너지 전혜경 감독(12표 중 12표)에게 돌아갔다.

내셔널리그 남자부 MVP 표심도 마지막까지 예측이 쉽지 않았다. 정규리그 1위이자 포스트시즌 준우승팀인 제천시청 윤주현(33)이 6표로 포스트시즌에서 유일하게 역전 우승을 거둔 산청군청 천민혁(29)을 1표 차이로 따돌리며 MVP로 선정됐다.

내셔널리그 여자부에선 수원시청 문현정(38)이 선수로는 유일하게 만장일치 MVP가 됐다. 문현정은 개인 성적으로는 단식에서 다승 1위(26승2패)를 거뒀고, 팀 성적은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통합우승의 성과를 냈다.

내셔널리그 감독상은 산청군청 이광선 감독(6표), 수원시청 최상호 감독(9표)이 뽑혔다.

개인 최다승과 복식 최다승은 투표가 아닌 정규리그 기록으로 수상자가 결정됐다. 코리아리그 남녀부에선 장우진과 이은혜(22승5패·대한항공), 내셔널리그 남녀부에서는 윤주현과 문현정이 개인 최다승으로 이름을 올렸다. 복식 최다승은 코리아리그 남녀부 이상수-조대성(11승6패·삼성생명), 최효주-김지호(9승3패·삼성생명)가 각각 주인공이 됐다. 내셔널리그 남자부는 조재준-서홍찬(산청군청)과 함소리-이정호(부천시청)가 9승4패의 기록으로 공동수상했다. 여자부는 이영은-박세리(11승2패·안산시청)였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은 “KTTL 원년을 무사히 넘긴 것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오늘 수상하신 선수들과 일년 내내 최선을 다한 선수들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안재형 KTTL 위원장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즌 중반 어려움이 있었으면 모두가 합심해 잘 극복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원년인 이번보다 더 나은 KTTL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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