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롱하우스’ 이도진, 노사연의 2만번째 남자?

입력 : 2022.06.11 11:02
JTBC ‘사연 있는 쌀롱하우스’ 캡처

JTBC ‘사연 있는 쌀롱하우스’ 캡처

가수 이도진이 노사연과의 특별한 인연을 고백했다.

11일 오전 방송된 JTBC ‘사연 있는 쌀롱하우스’에서는 ‘캔디와 오뚝이’ 특집으로 트로트 가수 문희옥과 이도진이 출연해 과거 마음고생을 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특히 이 날 이도진은 MC 노사연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바로 노사연의 2만 번째 남자라는 것.

첫 번째도, 두 번째도, 세 번째도 아닌 2만 번째 남자. 기막힌 사연이 있어 보이지만 사실 노사연의 점에 얽힌 이야기다. 이도진이 노사연의 입가에 묻은 김을 떼어주려 했지만 잘 되지 않자, 노사연이 아무렇지도 않게 “(점을 김으로 착각한 게)네가 이만 번째야”라고 했던 것.

두 사람이 이렇게 가까운 스킨십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이도진은 가수 이무송 단장이 이끄는 연예인 합창단의 일원이어서다. 단원들 사이 노사연의 별명은 바로 단사님. 단장님 사모님의 줄임말이라고 한다.

이도진은 노사연에게 크게 감동을 받았던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바로 이도진의 큰누나에 관한 사연이다. 이도진은 평소 큰누나와 우애가 남다른 것으로 유명하다. 파킨슨병을 앓는 아버지를 대신해 누나는 스무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가장이 되어 세 동생을 돌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런 누나의 조카라면 당연히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소중하기 마련이다. 그 중에서도 둘째는 몸이 약해 더욱 마음이 가는 아픈 손가락이었다. 출산 후 중환자실에 입원한 누나를 대신해 이도진은 가수 활동도 마다하고 조카를 돌보는 일에 매달릴 정도였다.

그처럼 힘든 상황에서 인천의 병원에 입원해 있던 조카를 위해 이무송과 노사연은 서울에서부터 케이크를 사 들고 병문안을 와주었다. 이도진은 “누나한테도 어른의 손길이 필요했던 것 같다. 누구한테 기대고 싶은 그런 마음이 있었는데 두 분의 응원을 받고 크게 감동했다”고 말했다.

이 날 이도진은 자신의 인생곡으로 ‘한방이야’를 선곡했다. 자신의 이름을 대중들에게 알린 ‘한방이야’를 열창하며 이도진은 시청자들에게 건강한 에너지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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