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두준 “‘구필수는 없다’ 선택 이유? 하이라이트 의미 컸다”

입력 : 2022.06.24 16:51 수정 : 2022.06.26 01:00
배우 윤두준. KT스튜디오지니 제공

배우 윤두준. KT스튜디오지니 제공

배우 윤두준이 전역 후 첫 작품으로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를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를 밝혔다.

윤두준은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 카페에서 ‘스포츠경향’과 만나 ENA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극본 손근주·연출 최도훈)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구필수는 없다’ 출연 결정 이유로 “그룹 하이라이트 활동이 우선이었다”고 운을 뗐다.

윤두준은 전역 후 ‘구필수는 없다’ 외에도 제안받은 여러 작품이 있었을 터. 그는 “감사하게도 로맨스, 사극,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들어왔다. 일단 내게는 하이라이트 활동이 먼저였다. 그때 마침 정말 하고 싶었던 작품 ‘구필수는 없다’가 하이라이트 일정과 딱 맞았다. 시기가 너무 좋아서 최종적으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타트업계 손흥민’을 노리는 20대 청년 사업가로 변신해 성장형 캐릭터를 연기한 윤두준은 “‘정석’ 캐릭터를 통해 모든 것을 다 경험해볼 수 있을 것 같았다. 180도 바뀌어서 성장해가는 캐릭터인 만큼 더욱 도전정신이 생겼다. 내 색깔을 입혀서 연기를 할 수 있어서도 좋았다. 그래서 재밌었고, 정답을 찾아 나가야 하는 게 매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만큼 힘들기도 했고, 더 잘 표현했어야 하는 아쉬움도 컸다”고 덧붙였다.

평소 걱정이 많다는 윤두준은 “오랜만에 복귀한 만큼 그간 연기해온 게 백지화된 느낌이 들었었다”며 생각할 게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또한 새로 생겨난 채널에서 선보이는 개국 드라마에 참여하는 만큼 책임감도 크게 들었다. 180도 달라지는 성장형 캐릭터 연기와 사전제작 등 모든 게 처음인 게 많았다”며 첫 시도에 직면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쉽지 않았던 감정신 촬영도 언급했다. “정말 힘들었다. 3시간은 운 것 같다. 촬영이 끝나고 진이 다 빠졌었지만 그래도 남은 촬영을 즐기고자 노력했었다”며 웃어 보였다.

윤두준은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도 들지만, 드라마 종영 후 팬분들과 시청자분들의 반응을 보면서 노력한 만큼 보상을 받은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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