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사)한국심리학회…심리평가·심리상담 실시
대중문화예술지원센터‘2022 연예인·연습생 심리상담’ 진행
올해 심리상담 규모 대폭 확대 및 질적 서비스 향상 노력
심리상담 전문성 확대를 위해 (사)한국심리학회와 함께 사업 운영

일러스트|김상민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사단법인 한국심리학회(이하 한국심리학회)는 2022년 연예인·연습생 심리상당 사업을 진행한다. 본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이 지난 11년간 시행하던 사업으로서 연예인과 연습생들의 심리건강을 위해 찾아가는 심리상담 서비스라는 개념으로 기획사 방문상담을 진행하여 대상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콘진원은 연예인과 연습생들에게 보다 나은 양질의 심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2년도부터 전문 심리 학술단체인 (사)한국심리학회에 운영을 위탁하여 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한국심리학회는 산하 16개 분과학회 포함 16개의 학술지를 발간하며, 2만7000여 명(분과학회 포함 5만50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76년 전통의 심리 학술단체이다.
지난해에는 총 902회의 연예인 및 연습생 심리상담이 이루어졌으며, 그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 1:1 대면 심리상담과 함께 심리검사, 매니저 상담도 병행했다. 상담 전후 실시한 우울척도(BDI) 검사 결과 우울척도 평균 점수가 약 29.2% 감소하였다. 상담에 참여한 연습생들은 “앞으로 스스로를 어떻게 아껴줘야 할지 알게 되어 좋았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어려웠던 부분에 대한 해결 방법들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후기를 전했다.
올해 심리상담 프로그램은 1:1 대면상담, 심리검사 및 심리평가, 집단상담, 심리교육, 매니저 상담 등을 포함하여 총 2,300회 규모의 심리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심리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심층 심리검사 지원 및 연예인·연습생 맞춤형 치료 프로토콜(매뉴얼) 개발 등을 추가한다. 심리상담은 성인, 청소년 관계없이 연예기획사나 대중문화예술인 개인 자격으로 모두 신청 가능하다. 지금은 활동하지 않더라도 과거 데뷔 이력이 있는 연예인 또한 신청할 수 있다.
심리상담에서는 자기 성격이해, 정서 조절, 대인관계 고민 등의 주제를 주로 다루며 우울·불안·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건강한 심리상태 유지와 심리사회적 회복탄력성 향상을 돕는다. 한편, 심리검사 및 심리평가에서는 내담자의 현재 심리상태를 정확히 평가하여 자기이해를 돕고, 필요시 심리문제를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활용한다.
본 사업단의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사)한국심리학회 장은진 회장(한국침례신학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교수)은 “(사)한국심리학회 소속 전문가들은 심리상담 및 심리평가 영역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자랑한다. 국가 및 공공기관, 심리상담센터, 병원, 학교, 기업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심리 전문가들은 대부분 우리 학회 소속 전문가들로 이번 기회에 연예인·연습생, 관계자들에게도 심리평가와 상담, 심리교육 등을 통해 안전하고 전문적인 심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 사업을 통해 대상자들이 자신에 대한 이해, 더 나은 대인관계, 진로확장, 심리적 문제의 조기개입과 예방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심리평가와 심리상담은 9월까지 ‘(사)한국심리학회 연예인·연습생 심리상담 사업단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신청자가 많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