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ace & Prosperity’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소개…여름 별미 ‘평양냉면’ 이모저모

입력 : 2022.07.26 19:36
아리랑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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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이 될 아리랑TV 시사프로그램 ‘Peace & Prosperity’(앵커 봉영식, 어진주 ) 161회에서 대한한국 차세대 전투기 KF-21의 위용을 소개한다.

지난 19일,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첫 비행시험에 성공했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미중 패권 다툼은 물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까지 커지고 있는 지금, 한국 자주국방과 기술자립은 어느 수준에 다다랐는지 살펴본다.

4.5세대 전투기인 KF-21은 수백 km 밖 목표물을 탐지하는 에이사 레이더와 적외선 추적기, 스텔스 성능까지 더해져 F-16 등 4세대 전투기를 압도한다.

앞으로 4년간 2200회 이상 비행 시험을 치른 후 2026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산 전투기가 하늘로 날아오르기까지는 숱한 우여곡절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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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2000년 초 국산 전투기 개발 방침을 밝혔지만, 과도한 예산과 기술 개발의 어려움, 국산 전투기의 효용성 등의 문제가 지적되며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초기 국산전투기 KF-X 체계개발단장이었던 이대열 박사는 “우리나라 전투기 시장이 굉장히 큰 시장이었던 만큼, 한국에 무기를 판매하는 해외 선진국들조차 우리의 전투기 개발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봤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강희창 21세기군사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전투기는 한번 개발하면 20년 내지 30년을 운영해야 하는데, 개발 비용의 70%에 달하는 비용이 운용 유지비로 든다“며 “이런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한국에서 개발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봤을 땐 더 경제적“이라고 설명했다.

KF-21 비행을 계기로 남과 북의 공군 전력, 재래식 전력은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 에서 전격 비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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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선 여름을 맞아 남과 북을 잇는 대표적인 음식, 냉면에 대한 이야기도 소개한다.

조선 중기부터 먹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는 냉면은 한국 최초의 배달 음식이자 외식 음식으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삼복더위가 시작되는 이맘때 먹는 평양냉면은 남과 북에서도 여름 별미로 통하는데,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평양냉면에는 사실 우리 민족의 다양한 역사도 깃들어 있다. 한국 전쟁 이후 실향민들이 남한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준 것이 바로 이 평양냉면이며, 남과 북의 정상이 만날 때도 평양냉면이 빠지지 않았던 음식이다.

탈북 후 평양냉면 손맛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눈’ 대표 문연희씨를 만나 그녀가 기억하는 평양냉면의 역사와 음식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도 들어본다. 태영호 의원도 가게를 종종 찾는 다는 ‘설눈’은 탈북민들이 찾아와 고향의 맛을 느끼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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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 북한이 비상방역체제에서 군인들 헌신을 강조하고 있는 배경도 살펴본다. 프로그램 앵커이자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인 봉영식 박사는 “군부대까지 투입해야 할 만큼 열악한 북한의 의료체계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목“이라며 “북한 당국이 주민들에게 주는 혜택을 강조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위민 헌신을 선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남북한과 둥북아의 정세에서 탈북민의 소소한 일상까지 아우르는 ‘Peace & Prosperity’는 26일 저녁 8시 30분에 안방극장에 배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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