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가 가고 색조가 돌아왔다

입력 : 2022.10.06 07:59

약 1년 5개월 만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되면서 화장품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특히 마스크 착용 이후 판매가 크게 줄었던 치크, 립스틱 등 색조 화장품의 매출이 크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J올리브영 명동 플래그십 매장에서 고객들이 색조 화장품을 살펴보고 있다. CJ올리브영 제공

CJ올리브영 명동 플래그십 매장에서 고객들이 색조 화장품을 살펴보고 있다. CJ올리브영 제공

5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 달 색조 화장품 매출은 전년 대비 60% 이상 늘었다. 특히 마스크 착용 전면 해제를 앞둔 마지막 주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의 1.5배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백화점 또한 지난 달 1일부터 25일까지 색조 화장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늘었다. 역시 19일부터 25일까지 색조 화장품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40%에 달했다.

이에따라 각 화장품 브랜드에서는 색조 화장품 신제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며 노마스크족 잡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먼저 립 메이크업에서는 착색력이 강해 지속력이 좋은 ‘틴트’가 강세다.

웨이크메이크 ‘워터 블러링 픽싱 틴트’는 수분감 넘치는 제형이지만 보송하게 밀착되는 벨벳 틴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 맑은 컬러감으로 얇게 발색되는 데다 12가지 컬러로 출시되어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 텁텁함이나 얼룩, 각질, 주름 부각 없이 산뜻하고 보송한 립을 연출해 준다는 설명이다.

(왼쪽부터) 웨이크메이크 ‘워터 벨벳 비건 쿠션’, 아떼 ‘어센틱 폴 인 아이즈’, 웨이크메이크 ‘워터 블러링 픽싱 틴트’, 토니모리 ‘더 쇼킹 비건 라이너 수퍼픽싱’, 토니모리 ‘백젤 아이라이너 Z’, 스틸라 ‘매그니피센트 메탈 글리터&글로우 리퀴드 아이섀도우’, 웨이크메이크 ‘소프트 블러링 아이팔레트 8호 웜 너트 블러링’, 루나 ‘롱래스팅 팁 컨실러’

(왼쪽부터) 웨이크메이크 ‘워터 벨벳 비건 쿠션’, 아떼 ‘어센틱 폴 인 아이즈’, 웨이크메이크 ‘워터 블러링 픽싱 틴트’, 토니모리 ‘더 쇼킹 비건 라이너 수퍼픽싱’, 토니모리 ‘백젤 아이라이너 Z’, 스틸라 ‘매그니피센트 메탈 글리터&글로우 리퀴드 아이섀도우’, 웨이크메이크 ‘소프트 블러링 아이팔레트 8호 웜 너트 블러링’, 루나 ‘롱래스팅 팁 컨실러’

오랜만의 ‘노출’에 나서는 베이스 메이크업에서는 가볍고 투명한 보습형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루나’ 역시 스테디셀러인 ‘롱래스팅 팁 컨실러’를 선보이며 색을 더했다.

‘롱래스팅 팁 컨실러’는 제품 출시부터 뛰어난 제품력으로 SNS를 통해 2030 여성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며 광고 없이 초도 물량이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끈 제품으로, 촉촉한 제형의 컨실러로 들뜸없고 뭉침없는 커버력으로 여러번 덧바르지 않아도 붉은기, 스팟성 잡티, 다크서클 등을 깨끗하게 커버하는데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웨이크메이크 ‘워터 벨벳 비건 쿠션’ 역시 촉촉하고 얇은 워터 제형으로 다크닝 없이 오래 가는 맑고 투명한 피부를 연출해준다. 또 뭉침 없이 고른 밀착력으로 촘촘하고 밀도 있게 모공과 요철을 커버해준다.

마스크가 가고 색조가 돌아왔다

첫 인상을 좌우하는 아이 메이크업의 경우, 눈에 음영감을 더해 분위기를 바꿔주는 ‘아이섀도우’의 인기가 두드러진다.

아떼 ‘어센틱 폴 인 아이즈’는 프랑스의 권위있는 검증기관인 ‘이브’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은 아이섀도로, 식물성 원료를 배합한 성분을 기반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성분은 순하지만 가볍고 부드럽게 피부에 밀착되어 장시간 무너지지 않는 메이크업을 구현한다. 보송하게 마무리되는 매트 제형부터 반짝이는 글리터 제형까지 다양한 질감이 한 팔레트로 기획되어 음영부터 포인트 메이크업까지 손쉽게 완성할 수 있다.

‘웨이크메이크 소프트 블러링 아이팔레트’는 기본에 충실한 음영 컬러를 한데 모아 자연스러운 음영을 연출해주기에 적합하다. 매일 사용할 수 있는 가벼운 색상부터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선명한 색상까지 초보자도 쉽게 팔레트 하나로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국민 아이라이너’라고 불리울 정도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토니모리의 ‘백젤 아이라이너’ 역시 최근 비건 인증과 더불어 새롭게 리뉴얼, ‘백젤 아이라이너 Z’로 등장했다. 누적 판매량 740만 개를 기록한 제품답게 지속력과 부드러운 발림성이 특징. 여기에 새롭게 리뉴얼된 엣지컷 브러쉬로 눈꼬리와 눈 트임 메이크업을 보다 섬세하게 연출할 수 있다. 함께 선보이고 있는 ‘더 쇼킹 비건 라이너 수퍼 픽싱’은 토니모리 쇼킹 라인의 첫 번째 비건 제품으로 벨기에 바이오리우스 비건 인증을 받았다. 강력한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로 유수분에도 번지지 않고, 일반 블랙 컬러보다 농도가 짙은 카본 블랙 컬러를 활용해 더욱 선명한 발색이 특징이다.

스틸라의 ‘매그니피센트 메탈 글리터&글로우 리퀴드 아이섀도우’는 터치 한 번으로 우수한 발색과 반짝이는 펄감이 지속되는 제품으로, 펄과 글리터의 조합이 오래도록 빛나는 눈매를 연출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의 베스트 아이템인 만큼 다양한 피부 톤에 어울리도록 다양한 컬러로 나오는 것 역시 강점.

화장품 업계는 마스크 착용 지침 완화에 더해 본격적인 가을 나들이철을 맞아 색조 화장품 매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실외 전면 ’노마스크’가 시행된 데다, 가을 분위기 변신을 꾀하는 고객들의 수요가 색조 화장품으로 몰리는 추세”라면서 “그간 부진했던 색조 화장품 매출도 안정세를 되찾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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