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대모 노사연이 데뷔 45년차의 노련함을 선보인다.
28일 방송되는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7’에는 데뷔 45년 차를 맞은 노사연이 열한 번째 원조 가수로 자리한다.
노사연은 제2회 ‘MBC 대학가요제’에 출전해 배철수, 심수봉, 임백천을 꺾고 당당히 금상을 수상한 후 지금껏 종횡무진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주병진과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서 호흡을 맞추며 ‘개그맨을 웃기는 가수’ 타이틀로 예능감을 뽐냈다. 가수 노사연 역시 ‘만남’, ‘님 그림자’, ‘바램’ 등 히트곡을 자랑하며 성인 발라드 장르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노사연은 “‘히든싱어7’ 에 빨리 출연하고 싶었다. 오늘이 제일 좋은 목소리이기 때문이다”며 자신감을 드러낸다. 독보적인 음색은 물론 폭발적인 성량을 과시하는 원조 가수인 만큼 어떤 모창 능력자들이 도전장을 내밀었을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이날 대결에서는 “몸통이 울림통이다”며 울림의 중요성을 강조하던 노사연마저 입을 떡 벌리게 만드는 모창 능력자들이 등장한다. 폭풍 성량은 물론 비주얼까지 노사연과 ‘복붙’ DNA를 자랑하는 도전자도 등장한다. 이들은 귀와 가슴이 뻥 뚫릴 만큼 시원한 가창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공감 가는 가사로 많은 이들의 애창곡으로 자리한 ‘바램’과 얽힌 사연도 공개된다. 노사연은 난청과 갱년기 우울증이 겹쳐 힘든 시기에 이 곡을 만나, 듣는 이들을 위로하며 본인도 위로받을 수 있었다 고백해 뭉클함을 자아낸다.
이어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 당시 ‘바램’을 선곡한 임영웅을 보고 “저 친구 영웅이 되겠다”며 대박을 직감했던 비하인드까지 털어놓는다. 이에 노사연이 심사뿐 아니라 이번 대결에서도 노련미를 뽐낼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원조 가수들이 대거 탈락한 상황 속 노사연은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지. 운명의 승부를 담은 JTBC ‘히든싱어7’은 28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