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호스’ 세르비아, 첫 상대는 ‘세계 최강’ 브라질

입력 : 2022.11.23 14:05 수정 : 2022.11.24 10:52
브라질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2월 파라과이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남미지역예선에서 이긴 뒤 기뻐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브라질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2월 파라과이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남미지역예선에서 이긴 뒤 기뻐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2022 카타르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인 ‘삼바 군단’이 대망의 개막전을 치른다. 첫 상대는 유럽지역예선에서 강호 포르투갈을 누르고 본선에 직행한 ‘다크호스’ 세르비아다.

조별리그 G조의 브라질과 세르비아는 25일 오전 4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는 브라질이 1위, 세르비아가 25위다. 역대 전적에서도 브라질이 11승 7무 2패로 한참 앞선다.

치치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대표팀은 세계 각국 빅클럽 에이스들을 모아 놓은 최정예 팀이다. 선수의 평균 시장가치는 3430만 유로(약 477억 8230만 원)에 달한다.

A매치 121경기에 나가 75골을 터뜨린 핵심 공격수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는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는 14경기 11골 9도움으로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도 팀 내 최다인 8골을 터뜨려 브라질의 예선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베테랑 수비수 치아구 시우바(38·첼시)가 생애 네 번째 월드컵을 준비하는 가운데 안토니(2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2·레알 마드리드), 호드리구(21·레알 마드리드) 등 젊은 선수들의 존재감도 막강하다.

세르비아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지난해 11월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지역예선에서 포르투갈에 이긴 뒤 기뻐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세르비아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지난해 11월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지역예선에서 포르투갈에 이긴 뒤 기뻐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세르비아는 2006년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연방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한 번도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예선 탈락했다.

그러나 지난해 드라간 스토이코비치 감독이 부임한 뒤 확 달라져 ‘다크호스’로 등극했다. 이번 예선에서 포르투갈을 누르고 조 1위(6승2무)로 본선에 직행했고, 지난 9월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4승 1무로 조 1위에 올라 리그A 승격 티켓까지 따냈다.

핵심 골잡이는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28·풀럼)다. A매치 통산 76경기 50골을 기록 중이고, 이번 예선에서는 8골을 터뜨렸다. 미트로비치의 몸 상태가 세르비아의 가장 큰 변수다. 미트로비치는 지난 9월 발목을 다쳤고 리그 경기 도중 계속 재발하면서 월드컵 본선행이 불확실해졌다. 그러나 스토이코비치 감독은 “미트로비치는 어떻게 해서든 월드컵에 갈 것”이라고 말하며 최종 명단에 포함했다.

브라질과 세르비아가 가장 최근 맞대결을 펼친 것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였다. 브라질이 파울리뉴와 시우바의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오늘 밤 월드컵] ‘다크호스’ 세르비아, 첫 상대는 ‘세계 최강’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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