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틱 코리아···한국 최근 7골 중 4골이 ‘90분 이후’

입력 : 2022.12.03 06:12 수정 : 2022.12.03 12:04
옵타 SNS 캡처

옵타 SNS 캡처

한국 축구대표팀은 월드컵 무대에서 극적인 득점의 주인공이다.

한국은 3일 오전 0시 카타르 알라리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티다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극적인 2-1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김영권(전반 27분), 황희찬(후반 추가시간)의 득점이 연달아 터지며 역전에 성공, 다득점으로 우루과이를 제치고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그 가운데 한국은 드라마틱한 기록을 갖게 됐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한국은 월드컵 무대에서 최근 7골 중 4골을 90분, 혹은 후반 추가시간에 기록했다.

한국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멕시코전에서 0-2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에 손흥민(토트넘)이 추격의 골을 넣었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독일전에선 김영권(울산 현대)과 손흥민이 후반 추가 시간에 연속으로 골망을 흔들며 전차군단을 쓰러뜨렸다.

그리고 3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경기 포르투갈전 1-1로 맞선 후반 46분에 황희찬이 천금 같은 결승 ‘극장 골’을 터뜨리며 짜릿한 2-1 역전승을 일궜다.

옵타는 “한국은 최근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터뜨린 7골 중 4골을 후반 정규시간을 마친 뒤 터뜨렸다”며 “드라마 같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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