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옵타 SNS 캡처
한국 축구대표팀은 월드컵 무대에서 극적인 득점의 주인공이다.
한국은 3일 오전 0시 카타르 알라리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티다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극적인 2-1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김영권(전반 27분), 황희찬(후반 추가시간)의 득점이 연달아 터지며 역전에 성공, 다득점으로 우루과이를 제치고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그 가운데 한국은 드라마틱한 기록을 갖게 됐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한국은 월드컵 무대에서 최근 7골 중 4골을 90분, 혹은 후반 추가시간에 기록했다.
한국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멕시코전에서 0-2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에 손흥민(토트넘)이 추격의 골을 넣었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독일전에선 김영권(울산 현대)과 손흥민이 후반 추가 시간에 연속으로 골망을 흔들며 전차군단을 쓰러뜨렸다.
그리고 3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경기 포르투갈전 1-1로 맞선 후반 46분에 황희찬이 천금 같은 결승 ‘극장 골’을 터뜨리며 짜릿한 2-1 역전승을 일궜다.
옵타는 “한국은 최근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터뜨린 7골 중 4골을 후반 정규시간을 마친 뒤 터뜨렸다”며 “드라마 같다”고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