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축구대표팀 공겨수 랑달 콜로 무아니(24)가 교체 투입되자마자 득점포를 가동했다.
프랑스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4강’ 일정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무아니는 1-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후반 34분 교체 투입됐다. 이후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킬리안 음바페(24)의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됐고 골문 앞 무아니가 밀어 넣으며 쐐기골을 기록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며 프랑스가 2회 연속 월드컵 결승 무대로 향했다.
무아니는 1998년생으로 2017년 낭트(프랑스)에서 데뷔 후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로 이적했다. 이번 시즌 공식전 23경기 8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월드컵 최종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헀다. 그러나 대회 준비 중 크리스토퍼 은쿤쿠(25)의 부상으로 인해 대체발탁되며 카타르로 향했다.
무아니는 이번 대회 대부분 벤치를 지켰다. 튀니지와 조별리그 3차전 일정에서 선발로 나서며 풀타임 활약했지만 침묵했다. 이후 이번 경기에서 교체 출전한 뒤 월드컵에서 첫 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무아니는 이날 교체 투입된 지 44초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는 월드컵 역사상 세 번째로 빠른 득점이며 2002 월드컵 리차드 모랄레스(우루과이)의 16초, 1998 월드컵 에베 산(덴마크)의 26초의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