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킬리안 음바페(24·프랑스)와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가 월드컵 트로피를 두고 승부를 펼친다. 지난 2018년 월드컵 데뷔를 가진 음바페는 최근 두 번의 대회 동안 메시에게 밀리지 않는 모습이다.
음바페는 메시의 뒤를 이어 축구계를 이끌 간판스타로 평가받고 있다. 2015년 AS모나코에서 프로 데뷔 후 현재 파리에서 활약하며 프로 통산 302경기 222골 111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에는 메시, 네이마르 주니오르(30)와 함께 ‘MSN 라인’으로 20경기 19골 5도움을 올리고 있다.
음바페의 활약은 월드컵에서도 이어졌다. 현재까지 6경기 5골 2도움으로 메시와 함께 공동 득점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음바페는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연속 우승을 노리는 상황. 만약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브라질의 1958, 1962 우승 이후 60년 만에 새로운 기록을 써내린다.
음바페의 월드컵 기록은 메시에게 밀리지 않는다. 지난 2018년 월드컵 데뷔 후 두 선수의 기록을 비교했을 때 음바페는 1011분 출전 9골 2도움이며, 메시(930분 출전 6골 5도움)와 11개의 공격포인트로 동률이다.
기회 창출은 20회로 메시(28회)보다 8회 적으나 드리블 돌파 횟수는 53회로 메시(38회)보다 15회 더 많이 기록했다.
음바페와 프랑스에게 메시와 아르헨티나는 결코 쉽지 않은 상대다. 두 팀 모두 이번 대회 단 1패만을 기록 중이다. 아르헨티나 역시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으며, 지난 대회에서는 16강에서 프랑스에게 발목이 잡혔다. 때문에 결승전에서 지난 준우승의 아쉬움과 복수를 다지겠다는 각오다. 이에 음바페와 프랑스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의 결승전은 오는 19일 오전 12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