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신부’ 강지섭이 박하나와 웨딩 촬영을 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는 강지섭과 웨딩 촬영에 나선 박하나를 발견한 박윤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은서연(박하나)은 남인순(최수린)이 모든 것을 알았으나 강태풍(강지섭) 때문에 입을 닫아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강태풍은 남인순의 입을 막을 방법도 자신이라며 “네가 잘못되면 내가 얼마나 큰 타격일지 알려드려야겠어. 우리가 이 결혼에 진심인 걸 보여줘야 해. 우리 결혼사진 찍자”라고 제안했다.
웨딩숍에 강태풍보다 먼저 도착한 은서연은 드레스를 입어보기로 했고 뒤이어 윤산들(박윤재)이 도착해 강바다(오승아)를 기다렸다.
“신부님 나와보실래요?”라는 말끝에 웨딩드레스를 입은 은서연이 등장하고 이를 본 윤산들은 시선을 빼앗겨 버렸다.
서로를 마주 보는 두 사람을 발견한 강바다는 여기서 뭐 하냐고 소리쳤다. 마지막에 등장한 강태풍은 “너희 뭐냐? 이제 하다 하다 결혼사진까지 따라 하려고?”라고 따졌고 강바다는 자신들도 예약했다고 받아쳤다.
강바다는 직원에게 예약 관리를 어떻게 하는 거냐며 윤산들을 데리고 나가버렸고 강태풍은 은서연을 걱정스럽게 바라봤다.
강바다는 왜 강바람을 보면서 그렇게 애틋하고 애절하냐고 따졌고 제발 정신 좀 차리라고 울먹였다.
강태풍은 은서연의 머리에 티아라를 끼워주며 “아름다운 자태에 가장 중요한 게 빠졌잖아. 미소”라고 말했다.
미소 짓는 얼굴에 그는 “이제야 정말 신부같네. 미안. 웨딩드레스가 너무 늦어서”라고 말했고 은서연은 “내가 미안해. 오빠 옆자리를 내가 빼앗아서. 오빠를 행복하게 해줘야 할 이 자리에 내가 서 있어서”라고 사과했다.
그 말에 강태풍은 “아니. 너라서 다행이야. 평생 그리워하고 꿈꿔온 너라서. 내 신부, 너 하나라서. 고마워. 내 신부가 되어줘서. 정말 아름답다”라고 말했고 은서연과 함께 결혼사진을 찍었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