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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표예진, 신혼부부 변신...부동산 아동 범죄 파헤친다 (모범택시2)

입력 : 2023.03.03 23:12 수정 : 2023.03.03 23:14
SBS 방송 캡처

SBS 방송 캡처

‘모범택시2’ 이제훈이 아동 범죄 사건에 뛰어들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에서는 부동산을 이용한 아동 범죄 사건에 신혼부부로 변신한 이제훈, 표예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늦은 밤 한 여자아이는 자신을 쫓는 남자들을 피해 도망쳤다. 아이를 놓친 남자는 애 엄마에게 연락해 실종 신고를 하라며 사라졌고 아이는 눈물을 흘리며 장롱문을 열었다.

운동하던 김도기(이제훈) 눈앞에 아랫집에 이사를 온 온하준(신재하)이 나타나 “형님 이 근처 사신다는 얘기 들었는데. 여기 계시는 줄 알았으면 더 좋은 거 가져올걸”이라며 이사 떡을 건넸다.

당황한 김도기는 이삿짐 옮길 게 있으면 도와줄지 물었고 온하준은 “회사 가서 택배 박스 몇 개 더 가지고 오면 끝나요. 형님 저 여기 자주 놀러 와도 돼요?”라고 되물었다.

잠시 고민하던 김도기는 그렇게 하라고 말했다.

회사에 돌아온 온하준은 홀린 듯 창고로 향하는 승강기에 올랐고 중간에 멈춰버렸다. 놀란 그는 “내려갈 것처럼 생겨서 안 내려가네?”라며 컨테이너를 벗어났고 승강기에는 도구가 걸려 내려가지 않았다.

최 주임(장혁진)과 박 주임(배유람)은 승강기 통로를 차단했다며 온하준의 쓸데없는 호기심에 투덜거렸다. 이에 장성철(김의성)은 어린 친구인데 다 같이 잘해주자고 그랬고 두 사람은 은근히 사고를 너무 많이 친다고 말했다.

집 청소를 시작한 장성철은 아끼던 수족관을 없애도 괜찮냐는 김도기에 “원래 대청소라는 게 아무 생각 없이 갑자기 하는 거잖아. 이것저것 생각하다 보면 버리지도 바꾸지도 못하니까. 식탁도 주문했어. 다 같이 모여서 밥도 먹고 회식도 하자고. 우리 고은이(표예진)도 밖에서 혼자 지내지 말고 들어와서 2층에서 지내면 좋은데 싫다더라고. 자네라도 들어올래?”라고 물었다.

그 말에 김도기는 생각해보겠다고 미소 지었다.

안고은은 자신을 향해 사진을 찍는 차량을 보며 이상함을 느꼈으나 근태 카드가 찍히지 않는다는 온하준에 차를 놓쳐버렸다.

온하준은 안고은에게 “저 창고 있잖아요”라고 물어보려다 입을 다물었다. 최근 이사한 온하준에게 안고은은 이사할 집을 김도기와 함께 돌아봐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집을 보러온 온하준은 꼼꼼히 체크했고 동문 건설에서 모자부터 선물까지 가득 받았다.

집을 잘 본다는 안고은에 온하준은 “이래 봬도 어릴 때부터 독립해서 집을 많이 보러 다녔거든요. 아주 어릴 때부터요”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안고은은 김도기 집 아래에 이사 가려 했는데 금세 빠져버렸다고 말했고 그 사람이 온하준인 것을 알고 “나랑 바꿔요. 나 원래 거기 살았었어요. 그럼 김도기 기사님이 공평하게 얘기해줘요. 착한 온 기사님이 한 번만 양보해요”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온하준은 “그럼 안 착한 온 기사님 할래요”라고 말해 안고은을 탄식하게 했다.

SBS 방송 캡처

SBS 방송 캡처

이야기를 들으며 운전하던 김도기는 택시 앞에 달려든 어린 여자아이를 보고 깜짝 놀랐다. 안고은이 다가가 괜찮냐고 물었지만 여자아이는 그대로 도망쳐버렸다.

그 모습을 보던 김도기는 에어컨 뒤에 숨어있는 아이를 찾아내 “많이 놀랐지? 미안해. 다치지는 않았니?”라고 상냥하게 물었다.

이에 여자아이는 눈물을 흘리며 “저 소망이한테 가야 해요”라고 말했고 안고은은 경찰서에 인적사항을 등록 후 무지개 운수로 데려왔다.

장성철은 경찰서를 통해 여자아이 이름이 황서연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빵 먹다 말고 놀라 테이블에 숨은 아이를 발견했다.

최 주임은 마술을 보여주기 위해 긴 장대를 들고 있었고 김도기는 “그거부터 치우는 게 좋을 거 같아요”라며 황서연을 살폈다.

엄마가 찾는다고 말하는 장성철에 황서연은 “소망이한테 가야 해요. 가서 안아줘야 해요. 엄마는 소망이 몰라요. 삼촌한테 말하지 마세요. 엄마한테 안 갈래요. 소망이 빨리 찾아야 해요”라고 울먹였다.

이에 장성철은 가기 싫다면 안 가도 된다며 황서연을 안심시켰다.

황서연 부모님 집으로 향하던 김도기는 아이 어머니에게 실종 신고를 했냐 물으며 선물을 건네는 남자들을 발견했다.

김도기는 안고은에게 전화해 아이 옆 모습 사진을 하나 보내 달라고 부탁했다. 황서연 어머니를 찾은 김도기는 숨바꼭질 놀이 중인데 못 찾고 있다며 황서연 사진을 보여줬다.

그러나 두 사람은 아이를 못 봤다며 문을 닫아버렸고 김도기는 아파트를 벗어나는 남자들을 발견하고 미행했다.

김도기는 장성철에게 부모가 황서연을 못 알아봤다며 “자주 본 사이가 아니라면 옆 모습으로 사람을 알아보기 쉽지 않죠. 실종 신고도 다른 사람이 시켜서 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남자들은 건물 분양 상담을 하는 사람들이었고 결혼한 부부에게만 관심을 보였다.

장성철은 회사를 찾은 경찰들에게 황서연은 부모님에게 잘 갔다고 거짓말하고 돌려보냈다. 아이를 알아보지 못하는 부모 때문에 경찰에 신고도 하지 못해 고민하던 중 장성철은 아이가 사라졌다는 말을 듣고 비상이 비밀 사무실을 뛰쳐나갔다.

김도기는 택시에 조용히 올라 뒷좌석에 앉은 황서연에게 “언제부터 거기 있었어? 우리 얘기하는 거 다 들렸겠구나”라고 말했다.

황서연은 가방 속 동전들을 건네며 “우리 소망이 좀 찾아주세요”라고 말했고 이를 받은 김도기는 조용히 미소지으며 돈을 받았다.

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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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운수 멤버들은 황서연 실종 신고를 대신시킨 강필승을 찾아냈다. 그의 이력을 조사한 안고은은 본인 명의로 역세권 고급 아파트가 30채가 넘는다는 것을 보고 감탄했다.

강 프로 특강을 찾은 사람들은 그가 픽한 사람은 100% 내 집 장만을 시켜준다고 이야기를 나눴다.

안고은은 실종 신고한 부부들이 최근에 황서연을 입양했다고 말했고 박 주임은 부동산 컨설팅 회사랑 입양이 무슨 상관이 있냐며 의아해했다.

김도기는 “보통은 그렇죠. 그런데 상관이 있는 거 같아요”라며 강 프로 특강 팸플릿 속 찍힌 황서연을 보여줬다.

그는 옆에 찍힌 아이를 가리키며 소망이 일지 모른다고 말했고 이때 전화 온 장성철은 “이 일은 신중하게 움직여야 할 거 같아. 진실이 어떻든 이 이야기 끝에는 어린아이가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강 프로에 대해 조사할 좋은 수가 없을지 고민하는 최 주임에 김도기는 안고은에게 “부탁 하나만 들어줄래요? 나랑 결혼해 줄래요?”라고 프러포즈했다.

그 말에 안 고은은 당황했고 김도기는 미소 지었다.

황서연에게 옷을 선물한 온하준은 “삼촌이 어릴 때 살아보니 그렇더라. 항상 옷은 깨끗하게 입어야 누가 안 괴롭혀. 알았지?”라고 상냥하게 웃었다.

김도기와 커플룩을 입고 등장한 안고은은 “김도기 기사님은 어떤 아내를 원하세요?”라고 물었다.

이게 김도기는 “왜 부모도 아닌 저 들이 실종 신고를 했는지, 서연이랑은 어떤 관계인지 그리고 소망이는 어디 있는지 찾아주는 그런 현명한 아내?”라고 물었고 안고은은 “어렵다. 그래도 해보죠 뭐”라며 청재킷을 벗었다.

‘잉꼬’라는 글이 박힌 옷을 입고 부부로 변신한 두 사람은 어떻게 왔냐는 물음에 “어떻게 왔긴요. 집 장만하러 왔죠. 같이 살집”이라며 손으로 하트를 그렸다.

상담을 받으며 잉꼬 부부 연기를 하던 김도기와 안고은은 신혼 부부에게 특별 대우를 하겠다는 말과 함께 강 프로 특강 티켓을 획득했다.

강 프로는 서민이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청약에 당첨되는 것이라며 “청약 가입은 일찍, 거주 기간은 길게, 혼인 기간은 짧게, 자녀수는 많이”라고 설명했다.

고급 아파트를 보여준 강 프로는 어마어마한 분양가를 보여줬고 저 집에 성공적으로 입주를 하기 위해서는 10억이 넘는 돈을 현금으로 가지고 있어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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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값 상승의 혜택은 금수저가 가져가는 거라고 말한 강 프로는 “한 마디로 여러분들은 답이 없다. 이게 오늘의 결론이자 여러분들이 처한 현실입니다. 하지만 정말 방법이 없을까요? 답이 뭔지 궁금하십니까?”라며 사람들을 홀렸다.

개인 상담 때 뵙겠다는 강 프로의 말에 안고은은 설문지를 제출했고 김도기에게 “진짜 저 사람이 내 집 장만 시켜줄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강 프로는 황서연에 관해 묻는 김도기에게 “이런 딸 가지고 싶습니까?”라고 물었다. 그게 저희 마음대로 되냐고 능청 떠는 김도기에게 그는 “될 수도 있는데”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안고은의 설문지를 채점하던 강프로는 “두 분은 제가 안 도와드려도 내 집 마련 성공하실 겁니다”라며 내보내버렸다.

서류에 뭔가 잘 못 적은 거 같다는 안고은에 김도기는 “괜찮아요. 서류야 뭐 있다가도 없는 거니까”라고 말했다.

안고은은 강 프로 건물의 전기를 모두 내려버렸고 그 틈에 사무실에 잠입한 김도기는 만점을 받은 설문지를 찾아내 “모범 답안을 이렇게 써야 했네.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거나 청약 조건에 미달되는 부부들”이라고 말했다.

설문지를 아직 업데이트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 그는 라이터를 들고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면 왜 안 되는지 아세요?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거든요”라며 화재 경고비에 갖다 대 모두 물에 적셔버렸다.

물에 젖어 설문지의 내용이 모두 사라지자 강 프로는 다시 만들라며 직원을 때렸다.

김도기는 실체가 아직 안 보인다며 “우리가 내 집 마련에 성공했을 때 저들에게 돌아가는 이득”이라고 의아해했고 장성철은 황서연에게 다른 문제가 더 있는 것 같다며 스케치북을 보여줬다.

비 오는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노는 그림에 그는 “난 이 아이들이 지금도 같이 있는 것 같아”라고 말했고 김도기는 “비가 아니에요. 창살을 그린 거예요. 놀이터에서 노는 게 아니라 어딘가에 갇혀 구경하는 거예요”라고 파악했다.

김도기와 안고은은 코인으로 자산을 날렸다며 강 프로를 다시 찾았다. 강 프로는 진실로 절실한 사람만 돕는다고 말했고 내 집 마련에 얼마나 절실하냐고 물었다.

어필하는 안고은과 김도기에 고민하던 강 프로는 “사모님, 제가 시키는 일은 뭐든지 다 할 수 있습니까? 내 집 마련할 수 있다며 무슨 짓이든 할 준비 돼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어떤 일도 기꺼이 할 거냐 묻는 강 프로에 김도기는 황서연의 사진을 바라보고 “내 집 마련을 하는데 무슨 짓인들 못하겠습니까. 온 마음을 다 해서 강 프로 님을 절실히 원합니다”라고 애원했다.

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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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타고 돌아가던 안고은은 젊은 사람이 우리를 테스트하는 거냐며 투덜거렸고 그의 전화를 받은 김도기는 연기를 하고 끊었다.

신혼 주소지를 어디로 썼냐 물은 김도기는 장성철 자택으로 해놨다는 안고은에 “지금 오겠다는 데요? 우리 신혼집으로”라고 말해 그를 당황하게 했다.

장성철 집을 찾은 강 프로는 생각보다 좋다고 말했고 김도기는 이 중 방 한 칸에 월세를 살고 있다고 둘러댔다.

강 프로와 두 사람이 장성철 집으로 들어가자 운전기사는 차에 올랐고 이를 발견한 황서연은 황급히 도망쳤다.

황서연을 발견한 남자는 택시 회사로 들어와 주변을 살폈고 황서연은 숨죽여 경계했다. 이때 나타난 장성철은 어린아이가 들어오지 않았냐는 기사의 말에 “막내야”라며 박 주임을 불렀다.

이에 기사는 착각한 것 같다며 택시 회사를 벗어났고 장성철은 황서연에게 무섭지 않았냐며 다독였다.

집에 들어선 김도기와 안고은은 커플 슬리퍼에 커플 사진이 가득하자 당황했고 모든 것은 최 주임과 박 주임이 꾸며놓은 것이었다.

싱글 침대와 베개가 하나인 것을 의심하는 강 프로에 안 고은은 팔베개를 벤다고 둘러댔다.

차를 마시자며 방을 벗어난 김도기와 안고은을 불러 세운 강 프로는 “당신들 부부 아니지?”라고 물어 두 사람에게 위기가 닥쳤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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