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크라잉넛 베이시스트 한경록이 ‘경록절’ 후원금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상금을 전액 기부했다.
한경록 소속사 캡틴락컴퍼니는 15일 공식 SNS를 통해 ‘2023 경록절 마포르네상스’ 기부 내역을 공개했다.
소속사는 “행사를 진행하며 ‘유퀴즈’ 상금을 기부하겠다는 내용을 알린 바 있다”며 “이에 관객 여러분들께도 적극 동참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캡틴락이 ‘유퀴즈’ 출연 당시 퀴즈를 맞혀 받은 100만 원의 상금과 캡틴락컴퍼니 계좌로 후원해주신 내역 등을 더해 유엔난민기구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한 내역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2023 경록절 마포르네상스’에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 그리고 큰 아픔과 슬픔을 겪은 이웃에 대한 공감과 위로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한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한경록은 지난 2월 11일 ‘경록절’을 개최했다.
‘경록절’은 한경록이 자신의 이름을 딴 생일파티 겸 인디음악 축제로 3년 만에 대면으로 재개됐다.
2007년부터 한경록의 생일파티에 인근 뮤지션들이 오가며 공연하고 놀던 데서 출발한 ‘경록절’은 밴드와 예술인은 물론 일반 관객들이 하나가 되는 ‘홍대 명절’로 입지를 다졌다. 코로나 시국에는 온라인 축제를 통해 음악인을 연결한 공로로 한국대중음악상 특별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