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제공
미국 반도체 소재 기업 인테그리스사 종합연구소가 경기도 수원시(시장 이재준)과 유치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댄버리 인테그리스사 기술센터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제임스 A. 오닐 인테그리스사 수석부회장과 함께 ‘반도체 소재 연구소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테그리스사는 소재 개발 및 프로세스 솔루션 제공을 위한 종합연구소를 수원시에 설립할 예정이다.
인테그리스사 종합연구소가 들어서면 석·박사급 고급 인력 등 약 150명 규모의 연구개발 관련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진다. 인테그리스사는 최근 경기도에 위치한 반도체 소재 생산기업 캐봇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핵심 케미컬 생산기업인 ATMI사를 차례로 인수하며 통합 연구 개발센터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인테그리스사와 함께 성장할 수원시의 모습이 기대된다”며 “오늘 협약이 성공 신화에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인테그리스사가 아시아 최대 반도체 소재 통합 연구소 투자를 경기도에 하기로 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연구소에 이어 경기도에 제조시설 증액투자 계획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인테그리스사의 투자가 계속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제임스 A. 오닐 인테그리스 수석 부회장은 “경기도와 수원시가 반도체 제조업에서 경쟁력을 지닌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돕는 산업 파트너가 된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새로 설립하는 연구시설은 수원시에 있는 기존 인테그리스 기술센터와 함께 한국 반도체 분야 사업 기회 확대와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1966년 설립된 인테그리스사는 연간 4조80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반도체 소재 기업이다. 인테그리스코리아는 경기도 평택시와 화성시, 강원도 원주시 등에서 공장을 운영하며 1년에 약 4000여억원 매출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