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국악의 메카 영동, 올해 2월 기재부 국제행사 심사 대상 선정

입력 : 2023.05.04 09:35 수정 : 2023.05.04 09:38

‘2025년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유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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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초 우리 음악의 체계를 정립하여 왕산악·우륵에 이어 ‘3대 악성’으로 불리는 난계 박연 선생이 태어나고 자란 충북 영동이 대한민국 최초로 ‘국악’을 주제로 한‘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군은 11월 30일 충북도를 통해 문체부에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개최 계획서가 제출하였고 문체부 심의를 거쳐 올해 2월 기재부 자체심사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이에 따라 이달 말부터 진행되는 기재부(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정책성 등급 심사 후 오는 7월 최종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군은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유치의 염원을 담아 년초부터 해맞이행사, 대보름맞이 행사에서 유치 기원 퍼포먼스를 진행하였고 올해 2월부터 자치단체장·정치인·국악인등 국악분야 각계각층이 참여하는‘국악엑스포 유치기원 릴레이 챌린지’를 진행 중이며, 오는 5월에는‘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유치 기원 범 군민 결의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국악의 고장인 영동군은 난계 박연 선생의 음악적 업적과 전통문화예술의 진흥을 위해 매년 난계국악축제를 개최하며 박연 선생을 모시는 난계사 일원에 국악체험촌, 난계국악박물관 등의 국악 관련 시설 또한 갖추어 왔다. 특히 1991년부터 국내 최초로 군립 국악단인 ‘난계국악단’을 창단하여 국내는 물론 해외 공연을 통해서 국악의 브랜드화 및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영동군의 국악 인프라 구축과 국악 진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은 잠재성이 큰 국악분야의 신성장동력인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국제행사 개최를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세계화를 통한 문화 우수성을 알리고 국악문화사업의 위상을 제고하며 영동군이 중부권 국악 산업의 거점으로서 자리잡는 유일무이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K-국악의 메카 영동, 올해 2월 기재부 국제행사 심사 대상 선정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가 전국의 국악과 세계 각국의 전통 음악을 선보임으로써 국악 자원의 집결을 콘텐츠화해 국악의 가치를 대중적·산업적 영역으로 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종 심사에서‘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가 국제행사로 최종 승인되면 영동군은 “국악으로 만나는 미래문화, 희망으로 치유받다”라는 주제로 2025년 9월부터 10월 한달 간 영동군 레인보우힐링관광지 및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전체 면적 14만평 규모에 전세계의 30여개 국가를 초청하여 전통국악분야 한국문화엑스포의 메가 이벤트로 치를 계획이다.

박연 부부 초상. 사진제공|국립국악원 소장

박연 부부 초상. 사진제공|국립국악원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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