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응수가 연기 인생을 180도 바꿔준 ‘곽철용 신드롬’ 이후 달라진 ‘비포 &애프터’ 를 공개한다.
10일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김응수, 권일용, 엄경환, 손준호가 출연해 ‘나의 예능 아저씨’ 특집 2탄으로 꾸며진다.
“묻고 더블로 가” “ 마포대교는 무너졌냐” 등 명대사를 탄생시킨 영화 ‘타짜’ 속 곽철용은 김응수의 ‘인생캐(릭터)’ 로 ‘곽철용 신드롬’을 일으켰다.
김응수는 “들어오는 작품까지 바꿔놨다”면서 “‘해품달 (해를 품은 달)’ 까지만 해도 내가 600~700 명은 죽였을걸” 이라며 최강 ‘악역’ 포스를 드러냈다.
그는 “ 죽는 연기에도 모두 정서가 다르다” 며 자기만의 철학을 공개했다.또 역할에 찰떡 빙의하는 노하우를 공개하면서 영화 ‘양자물리학’ 을 예로 든다. 역할을 위해 시가를 물다 체 게바라(쿠바 정치가)에 빙의한 김응수의 일화에 모두 고개를 끄덕인다.
특히 같은 광산 김씨인 도올에 빙의한 김응수의 토크 스타일은 보는 내내 폭소를 안긴다.
김응수는 곽철용 신드롬에 힘입어 머쉬베놈의 랩 앨범에 피처링으로 참여하게 된 비화를 공개하고 즉석에서 래핑을 선보인다.
그런가하면 ‘결혼 예찬론자’ 김응수의 30초 컷 주례 비법도 공개된다. 김응수는 “주례 봐주고 기립박수를 받는 건 나밖에 없을 것”이라며 ‘주례 부심’을 드러낸다. 기립박수를 부르는 김응수의 주례사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김응수는 자신의 결혼식 사회를 봐준 유명 인사와의 인연도 밝힌다. 그는 일면식도 없는 유명인사가 주례를 해준 답례로 딸과 방송 출연까지 감행했다고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김응수는 랩 외에도 방탄소년단( BTS)의 ‘불타오르네’ 무대를 김응수 버전으로 화끈하게 펼친다. 김응수의 열정 가득한 무대에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하는 가운데, 권일용만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디스했다고. 김응수와 권일용 두 아저씨들의 환장의 티키타카가 웃음 폭탄을 예고한다.
방송은 10일(수) 오후 10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