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세븐과 배우 이다해의 결혼식 답례품이 화제에 올랐다.
세븐과 이다해는 지난 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그들은 8년 연애 끝에 열매의 맺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식은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각 분야의 많은 셀럽이 축하를 위해 자리를 빛냈다.
하객들 가운데 화려한 답례품도 눈길을 끌었다. 세븐과 이다해는 10만 원 상당의 프랑스의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 발망 헤어 꾸뛰르의 헤어케어 세트 제품을 답례품으로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망 코리아는 “해당 제품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며, 따로 협찬이나 제공을 하지 않았다. 세븐, 이다해 결혼식에서는 선물용 박스에 포장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결혼식 답례품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나도 저런 답례품 받고 싶다”, “부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배우 이다인의 결혼식 답례품도 눈길을 끌었다.
이승기와 이다인은 지난 4월 7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며, 색다른 선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 하객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답례품 사진을 공개했다. 이 누리꾼에 따르면 청첩장에 답례품 수령 주소를 적게 돼 있었고, 답례품이 “고급스러운 나무 상자에 담겨 택배로 왔다”고 전했다. 이어 결혼식 답례품은 변훈(도호요) 작가가 만든 백자 유병이다. 변훈 작가는 40년 경력의 도공으로, 답례품 안내문에서 그는 ‘‘비록 작은 화병 하나이지만 만드는 과정의 어려움과 성공률이 낮은 도자기다. 꽃이 일반 꽃병에 있을 때보다 두 배, 세 배 오래 간다’고 소개했다.
이승기와 이다인은 화병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편지와 함께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화병의 가격은 7만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겨여왕’ 김연아는 지난 2022년 10월 22일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 고우림과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 커플이 준비한 답례품은 크리스티안디올 뷰티의 로션, 크림, 파우치를 담은 화장품 세트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연아가 2021년부터 디올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브랜드라 답례품으로 선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배우 현빈과 손예진의 120만 원 상당의 답례품 또한 눈길을 끌었다.
지난 3월에는 세기의 커플, 현빈과 손예진이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답례품으로 미국 명품 브랜드 톰포드 향수 3개, 프랑스 크리스탈 브랜드 ‘바카라’ 잔 2개, 홈케어 디바이스 브랜드 바나브 ‘롤링업’이 담긴 정성스런 답례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현빈은 명품 브랜드 톰포드 뷰티라인의 캠페인 모델로 활약한 바 있으며 해당 향수는 30ml 기준 20만원대로 알려졌다. 바카라 잔은 최대 36만 원, 롤링업은 30만 원대로 총 가격은 100만~120만원대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스몰웨딩이 대세를 이루면서 답례품에 공을 들이는 새로운 풍습이 나타났다. 과거 답례품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었지만, 바쁜 시간을 쪼개어 결혼식에 와 준 지인들을 위해 정성스런 선물을 준비하는 커플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스타들이 협찬이 아닌 고가의 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답례품에 공을 들이는 것이 트렌드처럼 되고 있어 일반 대중에게는 비용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은 아닐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