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 미나니, KBS와 누리호 현장 중개…“한국 거대우주 산업 시작”

입력 : 2023.06.01 11:34
지식인 미나니(오른쪽), 김빛이라 KBS 기자. KBS 유튜브 방송화면

지식인 미나니(오른쪽), 김빛이라 KBS 기자. KBS 유튜브 방송화면

유튜버 지식인 미나니(이민환)이 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영광스러운 출발과 함께했다.

이민환은 지난달 25일 KBS와 함께 진행한 유튜브 현장 라이브에 출연해 누리호의 발사과정 전반을 자신의 전문적 지식을 살려 중개했다.

이번 발사의 목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개발한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함께 총 8대의 실용 위성, 실용 큐브 위성을 고도 550km 궤도에서 문제없이 사출하는 것이다.

이상률 항우연 원장은 누리호는 정해진 비행 절차(시퀀스)에 따라 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KBS 뉴스 유튜브 라이브에서는 과학 유튜버 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 지식인미나니(이민환)과 kbs김빛이라 기자가 함께 직접 고흥 발사 전망대에서 시민들을 인터뷰하며 누리호 3차 발사를 생중계했다. (kbs 유튜브 라이브 채널 동시 접속자 약 7000명)

현장 생중계를 진행한 KBS 김빛이라 기자는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을 국민들과 함께 응원하면서 생생하게 전달하는 게 저희 생중계의 목적이었는데, 지식인미나니님의 쉬운 해설로 실시간 시청자들과 소통하면서 방송을 진행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과학 유튜버 지식인미나니는 “이번 누리호 3차 발사의 중요한 의의 중 하나는 민간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처음으로 로켓 발사 운용 과정에 참여했다는 것”이라며 “누리호 3차 발사 이후 남은 것은 4차, 5차, 6차 발사다. 이 발사들은 앞으로 민간에서 주도해 발사될 예정이다. 대한민국에 거대한 우주 산업이 시작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상률 항공우주연구원 원장는 ”누리호가 예상보다 훨씬 높은 성능을 보이면서 이번 3차 발사에서 주탑재위성 외 큐브위성을 추가로 싣게 됐다“며 ”앞으로도 민간 큐브위성은 물론이고, 과기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산화 부품에 대한 시험·검증 과정에서도 누리호를 활용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번에 사출 된 위성들은 남극 세종기지를 지나 대전 KAIST 인공위성연구소 지상국 및 해외 지상국(스웨덴 보덴)과의 교신으로 상태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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