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금토극 ‘악귀’ 김태리가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
SBS 측은 2일 ‘악귀’의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악귀’는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다.
공개된 영상에는 평범한 삶을 꿈꾸는 N차 공시생 구산영(김태리)에게 악귀가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들을 예고했다.
어렸을 때부터 귀(鬼)와 신(神)을 볼 수 있었던 민속학 교수 염해상(오정세)은 어머니를 죽인 악귀를 오랜 시간 찾아 헤매던 중 산영과 마주친다. 그리고 단번에 그에게 악귀가 씌었단 사실을 알아챈다. 해상은 ‘그 쪽한테 악귀가 붙었다’고 알려줬지만, 힘들고 팍팍한 현실을 살아내던 산영은 “귀신 얘기 믿지도 않고, 믿을 시간도 없다”며 이를 무시하고 돌아선다.
그런데 산영 주변에서 사람이 죽거나 실종되는 의문의 사건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그리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강력범죄수사대 경위 이홍새(홍경)가 산영을 주목한다. 산영 역시 점점 자신을 잠식해오는 존재를 깨닫고, 해상과 함께 악귀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하지만 악귀의 정체에 다가갈수록 악귀도 다가오고 있었음을 깨닫는 순간 등골이 오싹해진다. 특히, 산영을 잠식한 악귀가 오랜 시간 자신을 추적해온 해상과 마주하게 된 순간, 돌변한 눈빛과 인간을 비웃는 듯한 비릿한 미소는 간담이 서늘해지는 느낌을 뛰어 넘은 공포의 전율을 선사한다.
제작진은 “김태리, 오정세, 홍경 등 발군의 연기력으로 각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표현해낸 명배우들의 열연은 시청자 여러분도 함께 ‘악귀’를 조우하는 듯한 소름을 선사할 것이다. 2023년 여름 무더위를 책임질 드라마 ‘악귀’ 첫 방송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시청자 여러분의 높은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킬, 안방극장에서 볼 수 없었던 웰메에드 오컬트 작품으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악귀’는 오는 6월 23일 금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