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가격이 폭등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천일염 가격은 4월 첫주 대비 26.8%나 상승했다.
일부에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시기가 임박하면서 수산물 오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때문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해양수산부는 이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우려로 천일염 사재기가 증가해 가격이 40% 폭등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천일염) 가격 상승의 주 요인은 기상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와 장마철 대비 출하 물량 조절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천일염 생산량의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신안군은 지난해 750여 농가가 22만 톤의 천일염을 생산했지만 올해는 역대 최저인 17만 톤정도 생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