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은빈이 백상예술대상 이후 소감을 전했다.
13일 ‘백상예술대상’ 유튜브 채널에는 59회 TV부문 대상을 받은 박은빈의 인터뷰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트로피를 전달받은 박은빈은 “드디어 저희 집에 가져갈 수 있는 건가요?”라며 감격했다.
이후 박은빈은 수상 당시 영상을 보며 “저 때 진짜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팀이 최다 부문 노미네이트가 됐다. 유인식 감독이 연출상을 수상해서 1차로 한번 눈물이 터졌었다”면서 “되게 짧게 ‘박은빈’ 외치는 순간 정말 믿기지 않았다. 쿵, 철렁, 모든 소리를 붙여도 될 정도로 심장이 내려앉는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늘 변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데 연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이라는 질문에 박은빈은 “사실 저는 도전을 좋아하지 않는다. ‘도전해야지’보다는 ‘해놓고 보니 도전이었네’ 하고 나중에 깨닫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은지 묻자 “함께 동시대를 살아간 배우”라며 “대체 불가능한 느낌이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해왔다. 이번 수상했을 때 내레이션에 ‘대체 불가능한’이라는 단어를 써주셨더라. ‘아 나 꿈을 이미 이뤘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은빈은 “앞으로도 놓치지 않고 증명해내야겠지만, ‘이미 나는 이루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상이 오히려 부담감을 내려준 것 같다. 어릴 때 꿈꿨던 걸 이미 이뤘기 때문에, 앞으로는 꿈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 힘들게 하기보다는 내려놓고 편하게 즐기면서 일했으면 좋겠다. 앞으로 새롭게 정진해보도록 하겠다”며 담담하게 포부를 얘기했다.
한편 박은빈은 4월 28일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TV부문 대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