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여자’ 이채영과 한기웅 사이에 균열이 생겼다.
남유진(한기웅 분)은 7일 방송된 KBS2 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 USB를 빼앗으려는 주애라(이채영 분)의 추격을 피해 도망가던 정겨울(신고은 분)을 차로 친 뒤 “내가 이번엔 정말로 사람을 친 것이냐?”고 말했다.
동시에 주애라가 오세연(이슬아 분)을 살인하는 장면이 담긴 USB를 발견한 남유진은 주애라의 눈을 피해 주머니에 숨겼고, 주애라에게 “USB를 보지 못했다”고 거짓을 말하며 “이 여자는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다.
그때 서태양(이선호 분)이 부른 렌터카가 도착했고 주애라는 렌터카 기사에게 거액을 지불하고 렌터카 기사가 정겨울을 친 것으로 합의했다.
한편 남유진과 주애라의 사이에 균열이 생겼다. 남유진은 주애라에게 “집에 도착해서 사고 흔적이 남았는지 살펴보다 보닛에 끼어있는 USB를 발견했다”고 말하며 USB를 건넸다.
이를 받은 주애라는 “정말 다행이다. 이제 지긋지긋한 오세연에게서 벗어날 수 있다”며 “당장 없앨 것이다. 차량 수리도 내가 하겠다”고 자리를 떠났다. 남유진은 “내가 USB를 내놓으면 애라는 날 쥐고 흔들려고 할 거야. 흔들리지 않으려면 뭔가 쥐고 있어야 한다”며 다른 마음을 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