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서울의 봄’ 포스터. 플러스엠 엔터 제공
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 33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는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상망 24일 오전 12시 기준 누적 관객수 1000만명 돌파를 기록하며 올해 영화 ‘범죄도시3’에 이어 두 번째 천만 관객 반열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개봉 33일 차에 이룬 기록으로 2019년 5월 ‘기생충’ 이후 단일 작품으로 첫 달성한 영화이기도 하다.
‘서울의 봄’ 극 중 전두광 역으로 역대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파격적 변신을 한 황정민은 ‘국제시장’(2014), ‘베테랑’(2015)에 이어 3번째 천만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군인 신념과 수도 서울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의 정우성은 1994년 데뷔 이래 ‘서울의 봄’으로 필모그래피 최초 천만 영화를 달성했다.
참모총장이자 계엄사령관으로 위엄과 동시에 난세의 불안을 연기 관록으로 그려낸 이성민은 ‘변호인’ 천만 흥행에 이어 주연으로는 첫 천만 타이틀을 차지했다.
소심한 모습부터 권력을 향해 숨겨져 있던 욕망을 드러내는 9사단장 노태건 역의 박해진과 진짜 군인으로서 신념을 지키는 헌병감 김성균 또한 ‘서울의 봄’으로 데뷔 이후 첫 천만 영화의 영광을 누리게 됐다.
총격전이 벌어지자 상황 파악도 하지 않고 도망쳤다 새벽에야 나타나는 속 터지는 명 연기를 선보인 국방장관 역의 김의성은 ‘암살’ ‘극한직업’ ‘부산행’에 이어 ‘서울의 봄’으로 네 번째 천만 배우 타이틀을 가져갔다.
‘서울의 봄’은 개봉 4일차 100만 돌파, 6일차 200만, 10일차 300만, 12일차 400만, 14일차 500만, 18일차 600만, 20일차 700만, 25일차 800만, 27일차 900만에 이어 33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로 기록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