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24% 증가···올해도 인기 이어질듯
지난해 한국라면의 수출액이 10억달러에 근접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7일 관세청과 식품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9억5200만달러(약 1조2000억원)로 잠정 집계됐다.
연간 라면 수출액은 2015년 2억달러대에서 2018년 4억달러대로 늘어나고서 2020년 6억달러대, 2022년 7억달러대를 각각 기록했다.
농심 등 일부 라면 업체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K라면의 세계 시장 규모는 수출액보다 더 크다.
라면 업계는 올해도 한국 라면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농심은 올해 하반기 미국 2공장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내년께 미국 3공장 설립을 시작하기로 했다.
삼양식품도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수출 규모를 키우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밀양 2공장을 추가로 짓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