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vN
‘유퀴즈’ 경복궁 낙서 제거 비용에 1억 원이 들었다.
문화재 보존 과학자 정소영 과장은 24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경복궁 낙서 사건에 대해 “장비 대여 등의 비용이 2,150만 원이 나왔고 하루에 30명 정도 씩 일한 인건비가 더해 1억 원 정도로 추산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성년자지만 16~7살이면 본인이 지불할 수 있다고 해서 우선 당사자에게 청구하고 당사자들이 납부하지 못할 경우에 부모님이 대신 납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재석은 “10만 원을 받고 일을 벌여서 1억 원의 손해배상을 치르게 됐다. 어쩔 수 없다. 본인이 저지른 죗값을 받아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정 과장은 “추운 날씨에 복원하면서 정말 힘들었다. 그런데 시민들이 지나가시며 추운 날씨에 ‘너무 고생한다’ ‘힘내’라고 응원의 말씀을 해주셨다”라며 “음료수나 붕어빵을 사주셨다. 또 어떤 분은 택배로 핫팩을 보내줬다. 그분이 손 편지도 써주셨다.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낙서 사건이 동절기에 일어나서 스프레이를 제거했고 봄에 2단계 제거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80% 정도 진행됐다”라며 “표면 상태가 동절기에 어떻게 되는지 모니터링하고 빨라도 4월이 돼야 2차 작업이 시작될 것 같다. 국가 유산 훼손 신고 전화를 운영하고 있다. 1661-9112”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우리 문화재는 우리 스스로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