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윤석열 대통령, 호남서도 민생토론회 열어야”

입력 : 2024.02.13 19:21 수정 : 2024.02.13 19:51
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 시장이 13일 윤석열 대통령의 영남·충청 등 민생 토론회 개최 계획과 관련, “호남 민생도 살펴달라”고 요청했다.

강 시장은 이날 언론과 가진 차담회에서 “영남, 충청권에서만 민생 탐방을 할 게 아니라 호남 민생도 민생인 만큼 광주·전남에도 와서 인공지능(AI) 사업이 어떻게 됐는지, 한국건설 등 건설회사가 어떤 어려움에 부닥쳤는지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강기정 시장은 “윤 대통령이 광주를 방문하지 않은 채 총선을 앞두고 부산처럼 표가 있는 데만 가면 호남 패싱으로 평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 시장은 “영남과 충청에서만 민생 토론회가 반복적으로 진행된다면 호남 패싱이자, 자칫 선거 개입으로 오해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지난해 말 윤석열 대통령을 초청해 북구 첨단 3지구에 조성된 AI 데이터센터 개관식을 개최하려 했으나 무산이 됐었다.

대통령실 측은 지난 12일 “설 연휴 이후에도 문제를 해결하는 행동하는 정부로서 ‘오로지 민생’이라는 각오로 영남·충청 등 전국을 돌며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할 계획”이라며 설 연휴 후 윤석열 대통령 첫 공식 일정도 11번째 민생 토론회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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