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의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1-0 신승…최종예선 진출 가능성↑

입력 : 2024.03.22 09:29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 | 연합뉴스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 | 연합뉴스

인도네시아가 동남아시아 축구의 자존심이 걸고 맞붙은 베트남전에서 웃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지난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F조 3차전에서 에기 마울라나 비크리(데와 유나이티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베트남을 1-0으로 눌렀다.

이로써 인도네시아는 1승1무1패로 승점 4점을 확보해 F조 선두인 이라크(3승·승점 9)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베트남은 2패(1승)를 당해 3위로 밀려났다. 필리핀은 1무2패로 꼴찌다.

이날 인도네시아는 팽팽한 흐름을 깨는 선제골로 웃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아르한(수원FC)이 후반 7분 시도한 롱 스로인이 시발점이었다. 상대의 미숙한 볼 처리 덕분에 골대 앞에서 공을 잡은 비크리의 침착한 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인도네시아는 마지막까지 1골차 승부를 잘 지키면서 3경기 만에 첫 승리까지 품에 안았다.

인도네시아의 승리는 꿈에 그리던 최종예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인도네시아가 베트남과 26일 원정 4차전까지 승리한다면 각 조의 1~2위까지 진출할 수 있는 최종예선으로 올라설 수 있다. 카타르 아시안컵 16강 상승세가 2차예선으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선 단 1승도 기록하지 못한 채 1무7패로 탈락했다는 점에서 비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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