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카리나’ 봄비 같은 단체 이별…하하 예언 적중?

입력 : 2024.04.02 19:04
에스파 카리나(왼쪽)와 배우 이재욱. 각 SNS 게시물.

에스파 카리나(왼쪽)와 배우 이재욱. 각 SNS 게시물.

단체 열애로 벚꽃을 피우더니 어느새 봄비가 세차게 내리는 모양새다. 최근 연예계를 뜨겁게 불태웠던 열애의 주인공 한소희·류준열이 결별 소식을 전한데 이어 이재욱·카리나도 결별했다.

2일 두 사람의 소속사는 결별을 공식 인정했다. 이재욱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는 “이재욱 배우는 현재 촬영 중인 작품에 집중하고자 결별을 결정, 두 사람은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동료로 남게 됐다”고 전했다. 카리나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역시 “카리나가 이재욱과 결별한 사실이 맞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27일, 두 사람의 공애 열애 인정 후 5주 만의 소식이다. 이들은 두 달이 채 되지 않는 열애 기간 동안 악플과 팬들의 반대에 곤혹을 치렀다. 카리나 소속사 SM 사옥 인근에는 팬들의 트럭 시위가 열리고 이재욱은 악의적 의도의 모욕적인 게시글 테러를 당했다. 이에 카리나는 SNS에 열애를 사과하는 자필 편지를 공개하는 아이러니한 일도 벌어졌다.

배우 한소희(왼쪽)와 류준열. 경향신문 자료사진.

배우 한소희(왼쪽)와 류준열. 경향신문 자료사진.

카리나와 이재욱의 결별 전에는 3월을 가장 떠들썩하게 만든 류준열과 한소희의 결별 소식이 있었다.

한소희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0일 두 배우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는 “둘 다 배우로서의 역할이 더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 더 이상 개인사로 감정을 소모하지 말자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3월 15일 하와이에서의 데이트 목격담이 확산돼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에 류준열의 전 여자친구인 혜리가 자신의 SNS에 “재밌네”라는 게시물을 올려 환승 연애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이후 한소희는 블로그에 류준열과의 교제 사실을 인정함과 동시에 환승 연애에 대해 해명 부인했지만, 이들을 향한 잡음은 끊이지 않았다.

결국 이들의 요란한 열애설은 2주 천하였다. 류준열도 결별을 공식 인정하며 공개 열애 2주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룰루랄라 ‘띄우는 놈 밟는 놈’ 영상 캡쳐.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룰루랄라 ‘띄우는 놈 밟는 놈’ 영상 캡쳐.

갑작스러운 단체 열애와 단체 이별에 과거 하하의 발언이 재조명됐다.

하하는 지난 2022년 공개된 유튜브 스튜디오 룰루랄라의 ‘띄우는 놈 밟는 놈’에서 스타의 열애설에 대해 이야기하며 “한날한시에 회사들이 다 모여서 한방에 다 공개 연애하고 누가 헤어지면 한방에 결별설 다 (터뜨리자)”고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하하의 예언이 적중했다”며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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