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소미가 이어지는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3일 그룹 트와이스의 채영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만우절 데이트 거의 이제 우리 11년째야”라는 글과 함께 전소미와 무인 포토 부스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여러 장의 사진 속에는 두 사람은 코믹한 가발을 쓰고 웃으며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문제가 된 것은 채영과 전소미가 각자 입고 있던 상의를 들어 올린 채 촬영한 사진이다. 채영은 ‘ㅈ’자 형태의 사진 프레임에 가려 노출 수위가 높지 않았으나, 전소미의 경우는 속옷이 그대로 노출됐다. 해당 사진은 20여 분 만에 삭제가 됐으나, 순식간에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퍼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이를 두고 ‘만우절 장난일 뿐’ ‘사적인 만남에 어떤 사진을 찍던 자유’라는 옹호 의견과 두 사람 모두 아이돌 가수라는 점을 지적하며 ‘무인 포토 부스지만 엄연히 공공장소다’라는 비난이 엇갈렸다.
그러나 이런 행위는 뉴스까지 보도될 정도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대중의 질타를 피해가긴 어려워 보인다. 최근 무인 포토 부스에서 노출 사진을 찍는 사람이 늘어 점주들이 곤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전소미는 앞서 론칭한 화장품의 고가 논란 또한 불거져 부정적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전소미는 지난 2일 직접 제작에 참여한 화장품 브랜드 ‘글맆’을 론칭했다. ‘각기 다른 모양과 의미를 간직한 상형문자처럼 각자 지닌 아름다움과 개성을 자유롭게 표현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만큼 기대를 모았으나, 지난 1일 하이라이터 가격이 4만3000원이라고 밝혀지며 이슈가 됐다.
네티즌들은 일반적인 하이라이터 가격이 2~3만 원대인 점과 명품 브랜드의 화장품 가격과 2~3만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제품의 가격이 비싸다고 평했다. 더불어 해외 유명 스타들이 론칭한 화장품들 역시 현지에서 2~3만 원대에 판매 중이라고도 지적하며, ‘소비자를 우습게 본다’ ‘팬들을 호구로 본다’ ‘케이스 퀄리티부터 좋지 않아 보인다’ 등의 의견을 전했다.
한편에서는 ‘비싸다고 느끼면 안 사면 그만이다’ ‘실제로 써보지도 않고 비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두고 봐야 한다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전소미는 지난 2015년 엠넷 오디션 프로 ‘식스틴’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고, 이후 엠넷 오디션 프로 ‘프로듀스 101’ 시즌1을 통해 그룹 아이오아이로 데뷔해 크게 사랑받았다. 아이오아이 계약 종료 후에는 솔로 가수로서 ‘덤덤’ ‘XOXO’ ‘패스트 포워드’ 등의 히트곡을 내며 ‘MZ의 아이콘’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