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우은숙(왼쪽)과 유영재. 소속사 제공
배우 선우은숙의 전 남편인 아나운서 유영재를 향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14일 현재 ‘DJ유영재TV 유영재라디오’ 유튜브 채널의 최신 라이브 영상에는 유영재를 비난하는 댓글이 계속해서 달리고 있다.
누리꾼들은 “낯짝 두껍다”, “이중적인 모습 실망이다”, “모든 방송에서 하차해라”, “여자 눈에 눈물나게 하고 너는 피 눈물 흘려야 한다”, “아나운서가 아니라 꽃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최소한 양심이라는 게 있다면 유튜브 계정 닫고 공인 활동은 접어야 한다”, “남자 망신시키는 인간”, “여자 불쌍하게 결혼하지 마시고 친구들과 술먹고 사세요” 등 부정적인 댓글들을 남겼다.
앞서 선우은숙은 지난 5일 유영재와의 결혼 2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해 충격을 안겼다.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영재가 선우은숙과 결혼할 당시 ‘환승연애’였고 사실혼 관계의 여성이 있었다는 주장이 확산됐다. 선우은숙이 유영재의 세 번째 결혼 상대라는 이야기도 더해졌다.
이후 유영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모든 건 내가 부족한 탓이다. 수양이 덜 된 탓”이라며 “여러분이 걱정하고 우려하는 여러 가지 일에 대해선 때론 침묵하는 게 나을 것 같다. 여기 들어오신 분들은 삶의 연륜도 있으니 침묵하는 이유에 대한 행간의 마음을 잘 읽어내시리라 믿는다”는 심경을 밝혔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그 가운데 지난 13일 선우은숙은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 유영재의 모든 ‘설’에 대한 의혹을 인정하며 입장을 전했다.
선우은숙은 “제가 이런 자리를 통해서 여러분께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서 정말 죄송하다. 저도 역시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요즘 여러 가지 충격적인 일들로 인해서 여러번 쓰러지기도 했고, 병원에 실려 가기도 했고 아직 회복은 잘 안된 상태”라고 여전히 충격으로 힘듦을 알렸다.
이어 “‘사실혼’ 관계는 기사를 보고 알았다. 저와 결혼하기 전에 있었던 문제들이 깊은 관계를 가진 관계였다면, 저는 8일 만에 결혼을 승낙하지 않았을 거고 혼인신고도 안 했을 거다. 매체를 통해 알아 너무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맞다. 세 번째 아내였다. 저도 법적으로 세 번째 부인으로 되어 있었다”고 ‘삼혼’에 대해서도 인정했다. 그는 “마지막까지 가져가야 하는 게 맞지 않나 싶어 함구하고 있었는데, 날 많이 응원해 주고 격려해 줬던 시청자들에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고 싶어 말씀드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영재를 둘러싼 모든 ‘설’은 사실이 됐다. 유영재를 향한 비난 댓글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영재가 새로운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