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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람 부검결과 타살·자살 흔적 없어···17일 발인 거행

입력 : 2024.04.15 13:35
지난 11일 급작스레 사망한 가수 박보람. 사진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지난 11일 급작스레 사망한 가수 박보람. 사진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사망한 가수 박보람 부검 결과가 나옴에 따라 고인의 장례 일정 또한 치러진다.

박보람 소속사 제나두엔터는 15일 입장을 내고 “고 박보람 사망 원인을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 오늘 부검이 진행됐다”며 “타살이나 자살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정확한 부검 결과는 추후 유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보람의 부검 절차가 끝남에 따라 빈소 또한 마련될 예정이다. 박보람의 장례식장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실에 마련되며 발인은 17일 오전 6시,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소속사는 “그동안 음악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으며 꿈을 키워간 박보람이 따뜻한 곳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함께 빌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박보람은 지난 11일 밤 10시쯤 남양주시 소재 지인의 주거지 화장실에서 술을 마시다 쓰러진 채로 지인에게 발견됐다. 당시 박보람은 여성 지인 2명 등과 함께 술을 마셨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소방당국과 박보람을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이날 오후 11시 17분쯤 사망했다.

현장에서 타살의 혐의점이나 자살의 정황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의뢰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5일 부검을 진행했다.

박보람이 사망하면서 그를 둘러싼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나돌기도 했다. 이에 소속사는 “박보람에 대한 악의적 게시물과 근거 없는 허위사실 등이 포함된 명예훼손성 게시물 및 댓글이 지속될 경우 강력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박보람은 2010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에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14년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뒤 ‘예쁜사람’ ‘애쓰지 마요’ 등 여러 히트곡을 남기며 활동했다.

이하 박보람 소속사 부검 결과 입장 전문

제나두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 고 박보람의 사망 원인을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 오늘(15일) 오전 부검이 진행되었습니다. 타살이나 자살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정확한 부검 결과는 추후 유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고인의 빈소는 금일 오후 3시부터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실에 마련되며 발인은 17일 오전 6시입니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입니다.

당사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빌며,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잘 배웅할 수 있도록 루머 유포 및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음악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으며 꿈을 키워간 박보람이 따뜻한 곳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함께 빌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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