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르세라핌이 ‘음치’ 논란을 해소하고 돌아올 수 있을까.
르세라핌은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해 입국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르세라핌이 오는 21일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중 하나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코첼라)를 마치고 곧이어 귀국하는 일정이다.
르세라핌의 이번 ‘코첼라’ 무대에 많은 관심이 쏠려 있다. 이들은 지난 14일 ‘코첼라’ 무대에 올랐으나 부족한 가창력이 도마에 올라 갑론을박이 벌어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당시 르세라핌은 40분간 총 10곡의 무대를 꾸렸으나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된 무대를 보고 이들의 가창력을 지적하는 의견이 들끓었다.
르세라핌은 데뷔 최단 기간 ‘코첼라’ 입성과 더불어 럭셔리 브랜드 루이뷔통이 이들의 의상을 따로 제작하는 등 기대감을 높였으나 뜻하지 않은 논란으로 색이 바랬다.
특히 블랙핑크가 2019년 K팝 걸그룹 최초로 ‘코첼라’ 무대에 섰고 한국대중음악사 최초로 2023년 공연에서 헤드라이너로 선정된 이후 이어진 K팝 걸그룹의 무대였기에 무대의 무게감이 쏠렸다.
MR(곡의 반주)를 제외한 르세라핌의 무대 동영상까지 확산되며 이들이 부족한 가창력을 펼쳤다는 것에 대중의 무대평이 기울고 있다. 대체로 앨범 음원과 비교해 실력 차가 크게 난다는 의견이 대다수로 ‘실력 부족’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다만 이들 무대의 퍼포먼스 부문에서는 흠잡을 것이 없다는 옹호 여론도 잇따랐다.
소속사의 무리한 ‘언론플레이’도 비판의 강도를 더하고 있다.
르세라핌이 14일 ‘코첼라’ 무대를 펼치고 15일 오전까지 라이브 실력 논란이 제기된 이날 소속사는 르세라핌이 ‘미국 ‘코첼라’ 무대를 홀렸다’면서 무대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해당 보도자료는 오히려 역효과를 낳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이와 같은 논란으로 인해 르세라핌이 실력 논란을 잠재우고 귀국할 수 있을지가 그룹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상태다. 오는 21일 르세라핌의 무대에 관심이 쏠린 이유다.
귀국한 르세라핌은 이번 앨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오는 5월 2일 데뷔 2주년을 맞아 5월 11일과 12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팬미팅을 열고 팬들과 마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