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폭풍이 일고 있는 스타들의 이혼사가 시선을 모은다.
배우 이범수와 이혼 소송 중인 이윤진은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잠시 귀국해 친정을 방문했다고 알리며 “지난 몇 년간 나와 아이들을 정신적으로 위협하고 공포에 떨게 했던 세대주(이범수)의 모의 총포를 내 이름으로 자진신고했다”고 또 다른 폭로를 전했다.
이어 “이제 사사로운 것에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대한민국은 법치국가이니 법의 심판을 믿겠다. 변론 기일에 다시 오겠다”고 밝히며, “세대주에게 바라는 게 있다면, 다을이 잘 챙겨주고 있길. 아이는 어떻게 성장하는지 몇 달이라도 함께 하면서 부모라는 역할이 무엇인지 꼭 경험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소을이에게도 어떤 아빠로 남을 것인지 잘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0년 결혼한 이범수와 이윤진은 지난달 이혼 조정 중임을 알렸다. 이후 이윤진은 SNS에 “친정 부모님은 시어머니께 ‘딸X 잘 키워 보내라’라는 모욕적인 이야기를 듣고 눈물 흘리셨다” “기괴한 모습의 이중생활, 은밀한 취미생활, 자물쇠까지 채우면서 그토록 소중히 보관하고 있던 것들, 양말 속 숨겨 사용하던 휴대전화들까지. 이건 진심을 다한 가족에 대한 기만이고 배신” 등 이범수와 관련된 폭로성 글을 올려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범수 측은 “이윤진 씨가 SNS를 통해 올린 글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다. 이에 대해서는 이범수 씨가 법정에서 성심껏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배우 선우은숙과 파경을 알렸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유영재는 사생활 논란으로 대중의 비난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이 지난 5일 재혼 1년 6개월 만에 이혼을 발표한 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유영재의 사생활 관련해 여러 폭로가 전해졌다. 유영재가 선우은숙과 결혼 전 사실혼 관계의 여성이 있었고, 그 여성이 장기간 집을 비운 사이 선우은숙과 재혼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또 유영재가 첫 번째 전처와 이혼 후에 다른 여성과 재혼했었다며, 선우은숙과는 재혼이 아닌 ‘삼혼’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유영재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으나, 선우은숙이 지난 1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결혼 전 사실혼 관계를 알았다면,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을 거다. 전혀 몰랐고 기사를 보고 알았다. 많은 분이 말씀하시는 삼혼이 맞다. 내가 세 번째 부인이었다”고 밝히면서 충격을 안겼다.
그 때문에 그가 진행 중인 라디오 프로그램과 유튜브 채널에는 “하차시켜라” “언제까지 버티나 보겠다” 등 하차 요구까지 빗발치는 상황이다.
그러나 유영재는 라디오 방송 중 “귀한 시간을 내고 이곳에 오셔서 다양한 욕을 하시는데 보고 있다. 목소리 나쁘고 발음도 나쁘다는 사람이 많아서 반성해야겠다. 그래도 음악 방송이니까 너그럽게 들어주시면 좋겠다”고 비난 댓글에 대해서는 언급하면서도, 사생활 논란에는 “여러분이 걱정하고 우려하는 여러 가지 일에 대해서 때로는 침묵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며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