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준 |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축구의 새로운 해결사인 이영준(21·김천)이 중국전의 골문도 열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9일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이영준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앞서가고 있다.
이날 한국은 아랍에미리트(UAE)전의 결승골 주인공인 이영준을 최전방에 배치하는 4-2-3-1 포메이션으로 중국을 상대했다.
중국의 거센 공세에 흔들리던 한국은 전반 35분 한 번의 찬스를 잘 살렸다. 이영준이 페널티지역에서 감각적인 침투로 팀 동료 강상준(수원FC)이 내준 패스를 잡아채 오른발슛으로 중국의 골문을 열었다. 이영준이 시즌 2호골을 기록한 순간이다.
한국은 중국까지 무너뜨린다면 2전 전승으로 8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다. 반대로 중국은 2전 전패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다.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최종예선을 겸하는 이 대회는 1~3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아프리카의 기니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림픽 막차를 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