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감사팀, 전산 자산 회수
독립시도 판단에 전격 감사 착수
팬들 “뉴진스 어쩌나” 와글와글

하이브 소속 그룹 뉴진스. 어도어 제공
하이브가 산하 레이블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가운데, 어도어 소속 그룹 뉴진스에 대한 걱정섞인 목소리가 치솟고 있다.
22일 한 매체는 하이브가 이날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A씨 등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하이브 감사팀은 어도어 경영진 업무 구역을 찾아가 회사 전산 자산을 회수, 대면 진술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다.
하이브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 등이 본사인 하이브로부터 독립하려 한다고 판단하며 관련 증거 수집에 나선 것으로 전해지자 팬들은 충격에 휩싸임과 동시에 곧 컴백할 뉴진스를 걱정했다.
뉴진스는 오는 5월 24일과 6월 21일 컴백을 앞두고 있다. 팬들은 “뉴진스 곧 컴백하는데 이게 무슨 일이냐” “벌써 뉴진스의 끝이 오면 안된다” “민희진 없는 뉴진스가 뉴진스가 맞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하이브 소속 그룹 뉴진스. 어도어 제공.
앞서 뉴진스는 데뷔곡 ‘Attention’을 비롯해 ‘하이프 보이’(Hype Boy), ‘디토’(Ditto), ‘OMG’ 등 연이은 히트곡으로 인기를 모았다. 이들은 어도어 수장인 민희진 대표가 직접 프로듀싱 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았다. 민희진은 과거 SM엔터테인먼트에서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등을 제작하며 독보적인 아이돌 기획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민희진이 없는 뉴진스를 상상하며 우려하는 심경을 보이는 팬들과는 반대로 민희진이 없더라도 뉴진스의 색깔은 여전하다는 팬들의 의견도 있다. 한 누리꾼은 “민희진의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지만 뉴진스를 위해 다양하고 예쁘게 냈던 디자인 디렉터의 노력도 있다. 실제로 SM엔터테인먼트도 민희진이 없어도 잘 만들었다”며 민희진 없는 뉴진스를 걱정하는 것은 섣부르다고 일축했다.
어도어의 감사 착수로 인해 뉴진스의 향후 행보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과연 오는 5월 컴백을 앞둔 뉴진스가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시선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