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웅시대 제주’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가 제주 우도에서 플로깅(조깅+쓰레기 줍기) 활동을 펼쳤다.
가수 임영웅 팬클럽인 ‘영웅시대 제주’ 회원 30여명이 ‘섬속의 섬’ 제주 우도에서 플로깅 활동을 펼쳤다고 전했다.
‘영웅시대 제주’ 팬클럽은 지난 21일 “최근 관광객 방문이 많은 우도 검멀레 해안가 일대에서 회원 30여 명이 해양 쓰레기 수거 등 환경 정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팬클럽 회장 구화영(61)씨는 “요즘 청정제주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게 안타까웠다”며 “지구의 날을 기념해 지구 수명 연장활동의 일환으로 환경정화활동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영웅시대 제주’
팬클럽 회원 중 우도에 사는 한지수(31·카페 운영)씨는 “플라스틱, 캔, 테왁 등 파도에 떠밀려온 쓰레기들을 가득 주웠다”면서 “비 맞으면서 자꾸 쓰레기가 밟혀서 다 치우고 가자고 깨끗하게 정리하는 걸 보며 역시 엄마들의 힘이 위대하다는 걸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웅시대 제주’ 팬클럽은 지난 2020년 3월, 20여 명으로 결성돼 지금은 약 1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연령대는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다.
해당 팬클럽은 지난해까지 약 3000만원 가까이 되는 금액을 기부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