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죽었다’ 김세휘 감독 “변요한·신혜선 연기, 정말 만족스러워”

입력 : 2024.05.09 00:00 수정 : 2024.05.09 00:02
김세휘 감독, 사진제공|(주)콘텐츠 지오

김세휘 감독, 사진제공|(주)콘텐츠 지오

영화 ‘그녀가 죽었다’ 김세휘 감독이 변요한, 신혜선 연기력에 대한 최고의 만족도를 표현했다.

김세휘 감독은 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만족스럽다. 시나리오 쓰면서 기대했던 정도가 있었는데 그걸 다 깨부수고 훨씬 더 좋아졌다. 가끔은 대본보다 영상이 안 좋을 때도 있는데, 그런 아쉬움 없이 단언컨대 영상이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신혜선은 연기를 잘하는데 성격까지 좋다는 소문이 있었다. 그때 제작사 대표가 신혜선을 추천해서 전작들을 다 봤는데 본래 가진 사랑스러움이 있더라. 또한 ‘결백’ 같은 스릴러에서 보여준 미세한 연기 결의 차이를 보고 ‘이거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변요한과 신혜선의 연기결이 정말 다르다. 신혜선은 대본에 좀 더 충실하고 정석대로 준비하는 스타일이고, 그 안에서 폭발적인 걸 끌어올린다. 반면 변요한은 훨씬 동물적이다. 큰 줄기는 가져가되 그 안에서 여러가지 변수를 주고 스스로 놀게 만드는 스타일이다. 그 둘의 시너지가 좋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둘 다 같은 스타일이었으면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겠지만 서로의 불협화음이 이 캐릭터들과 맞닿으면서 폭발적으로 터지더라. 그게 재밌었다고 생각했다”며 “워낙 변요한이 유쾌해서 현장은 더 재밌었다”고 설명했다.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영화이다. 오는 1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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