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녀가 죽었다’ 김세휘 감독이 개봉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김세휘 감독은 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개봉 이후 어떤 반응을 듣고 싶으냐고 묻자 “‘재밌는데? 너무 재밌는데?!’ 이런 말을 들으면 좋을 것 같다. 처음 대중에게 영화를 보여주는 거라 하나도 예측할 수 없는데 좋아할지 싫어할지 걱정도 된다”고 솔직히 답했다.
그는 “최근 시사회 끝나고 영화에 관련된 기사들을 보는데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다 찾아보고 스크랩도 다 할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며 “이 작품이 마스터피스도 아니고 단점 없는 영화는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 볼까 걱정이 되지만, 무대인사 반응이 좋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개봉 소감에 대해서 “하루하루 꿈꾸는 기분이다”면서도 “솔직히 요즘은 조금 슬프다. 오랫동안 정을 쏟고 임시보호하는 고양이를 주인에게 보내는 기분이다. 굉장히 행복해야하는데 한편으론 섭섭한 마음이다”고 설명했다.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영화이다. 오는 15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