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진스. 어도어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갈등 가운데 컴백을 앞두고 있는 뉴진스를 향한 우려의 시선들이 나오고 있다.
8일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에 따르면 혜인은 다가오는 공식 컴백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다. 이날 어도어는 “뉴진스(NewJeans)에게 항상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게 감사드리며, 멤버 혜인의 건강 상태 및 향후 스케줄과 관련해 안내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혜인은 지난 4월 연습 도중 발등에 통증이 생겨 병원에 내원하여 정밀 검사를 진행했고, 미세골절이 발견됐다”며 “치료와 회복에 전념해왔으나 의료진으로부터 아직은 발등에 무리가 될 수 있는 움직임은 최소화 하라는 의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혜인은 음악방송/퍼포먼스를 포함한 더블 싱글 ‘How Sweet’ 공식 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안정과 휴식에 집중하기로 했다”며 “혜인의 컨디션 및 의료진 소견에 따라 음악방송/퍼포먼스 외의 스케줄에 대해서는 유동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건강상의 문제라 어쩔 수 없지만,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왔을 컴백 활동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소식은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럼에도 팬들은 “무리하게 활동시키는 것보다 쉬는 게 낫다. 안 아픈 게 최고”라며 혜인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뉴진스 혜인, 다니엘. 연합뉴스
다니엘은 지난 8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포닝’을 통해 “평소보다 좀 조용해서 걱정하는 버니즈(팬덤명)들이 있더라. 걱정하고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이어 “요즘 마음이 무겁지만, 버니즈를 위해 모두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것들도 많으니 기대해달라”며 하트 이모티콘을 연발하며 팬들을 달랬다.
다니엘은 전날 민지의 생일 기념 라이브 방송에서 평소보다 조용한 모습으로 팬들의 걱정을 불렀던 터. 이에 다니엘은 팬들을 안심시키려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마음이 무겁지만”의 발언을 놓고 하이브와 민 대표의 갈등을 의식한 것은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하이브는 최근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해임안건에 대해 임시주주총회소집을 청구했다. 이에 민 대표는 지난 7일 하이브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신청을 했다. 심문기일은 오는 17일이다.
그 가운데 뉴진스는 지난달 27일 신곡 ‘버블검’ 뮤직비디오를 공개, 오는 24일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를 발매한다. 오는 6월 26일, 27일 도쿄돔 팬미팅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