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부부, 지속적 가스라이팅·메신저 감시” 퇴사직원들 폭로 발칵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사진)이 ‘직장 내 괴롭힘’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강형욱과 그의 아내가 운영하는 반련견 훈련 회사 보듬컴퍼니와 관련해 과거 근무했던 직원들의 평가와 후기가 퍼지면서 논란이 됐다. 구직 정보 차 전·현직 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평가를 남기는 한 사이트에 올라온 후기들을 캡처한 것으로, 대부분 낮은 점수와 혹평을 쏟아 충격을 안겼다.
특히 많은 직원이 강 대표와 그의 아내인 이사의 가스라이팅과 감시, 인격 모독 등을 퇴사의 주요 이유로 꼽았고, 적은 월급에 대한 불만도 다수였다.
5점 만점의 점수 중 1점을 준 한 전 직원은 “강형욱 부부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 모독, 업무 외 요구 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 퇴사하고 정신과에 계속 다녔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더불어 “직원 동의 없이 메신저를 싹 다 감시해 본인들에 대한 욕이 있나 확인했다. 메신저 감시에 대한 동의서를 강제로 작성시키고 해당 내용을 트집 잡아 협박했다”고도 주장했다.
이 외에도 “교묘한 가스라이팅” “직원을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는다” “직원들 급여는 최최저임금 수준으로, 직원들 앞에서 직원에게 주는 돈이 아깝다고 했다” 등 다른 직원들의 악평이 이어졌다.
강형욱은 반려견 교육 예능에 출연해 일명 ‘개통령’으로 불리며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만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발칵 뒤집힌 상황이다. 아직 강형욱 측의 입장이나 해명이 나오지 않은 상황으로, 여론은 엇갈리고 있다.
‘우선 중립적인 입장으로 상황을 지켜보겠다’ ‘원래 퇴사한 회사 평가는 악평이 대부분’ ‘일부 평가가 전체 직원을 대변한다고는 볼 수 없다’ 등 옹호 의견도 있지만, 의혹이 제기된 것 자체에 충격을 표하고 있다. ‘사실이라면 실망이다’ ‘반려견 주인에게 하는 모습이 싸했다’ ‘방송 보면서도 불편할 때가 많았다’ ‘실력과 인성은 별개’ 등 부정적인 여론도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언제 터져도 터질 일이었다’ ‘드디어 기사가 나온다’ 등 회사 관계자였던 것으로 추정되는 댓글들도 여럿 달리면서, 논란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시선이 모인다.
현재 유튜브 채널 및 SNS 사이트에는 ‘논란이 진짜냐’ ‘해명해달라’는 댓글이 쇄도하고 있지만,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최근 보듬컴퍼니는 이달부터 대표전화 연결을 종료하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문의를 받겠다고 공지했으며, 다음 달 30일 내부 사정으로 반려견 교육 서비스를 전면 종료한다고 밝힌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