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23~2024시즌을 마친 직후 호주행 비행기에 올랐다.
토트넘은 20일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최종 3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최종전에서 승점 3점을 더한 토트넘(승점 66점)은 6위 첼시(승점 63점)의 추격에서 5위를 지키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을 따냈다.
선발 출격한 손흥민이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선제 결승골을 도와 10골-10도움을 채웠다. 손흥민이 10골-10도움을 기록한 것은 2019~2020시즌(11골 10도움), 2020~2021시즌(17골 10도움)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다. 리그 역사상 웨인 루니, 무함마드 살라흐(이상 5회), 에리크 캉토나, 프랭크 램퍼드(이상 4회), 디디에 드로그바(3회)에 이어 10골-10도움을 3차례 이상 기록한 역대 6번째 선수로 올라섰다.
시즌 대장정을 마친 직후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들은 피로감도 지우지 못한 상황에서 곧바로 비행기에 올랐다. 토트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토트넘 선수들이 호주행 비행기에 타는 영상이 올라왔다. 가장 먼저 등장하는 손흥민의 얼굴에 피곤함을 엿볼 수 있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호주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친선경기가 예정돼 있다. 토트넘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고국 호주에서 지난해에도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한 바 있다. 토트넘은 7월말 일본 등을 방문하는 아시안 투어 일정도 잡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