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새 사령탑 후보에 번리(잉글랜드)를 이끄는 뱅상 콩파니(벨기에)를 올렸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콩파니 감독이 번리의 강등에도 최근 며칠 동안 여러 클럽의 사령탑 후보에 올랐다”며 “뮌헨도 내부적으로 콩파니 감독을 차기 사령탑 후보로 논의해왔다”고 전했다. 로마노 기자는 이어 “뮌헨이 콩파니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현재 상황을 물어봤다.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뮌헨의 영입 리스트에 올라가 있다”고 덧붙였다.
뮌헨은 12시즌 만에 ‘무관’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시즌 중에는 토마스 투헬 감독과 이번 여름 결별하기로 하고 후임 감독을 찾아왔다. 이번 시즌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지휘한 사비 알론소 감독이 차기 사령탑 1순위였지만, 그가 팀에 잔류하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대표팀 감독 등 다른 후보들과 접촉도 계약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콩파니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레전드 수비수’ 출신 사령탑이다. 2022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지휘봉을 잡고 한 시즌 만에 팀을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시키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번리는 이번 시즌 EPL에서 19위에 그쳐 다시 강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