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적인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26)를 떠나보내는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이 잠재적인 대체자로 나폴리의 핵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3)를 노리고 있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23일(한국시간) “PSG는 다가오는 여름 미래가 유망한 선수를 영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는 기준에 부합하는 선수다”라고 전했다.
이어 “크바라츠헬리아는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함께 왼쪽 측면에서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공격수다. 이에 PSG는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PSG는 올여름 팀의 핵심이자 절대적인 에이스 음바페와 작별한다. PSG와 계약이 만료되는 음바페는 끝내 재계약에 서명하지 않으면서 팀을 떠나는 것을 선택했다.
음바페의 행선지는 이미 정해졌다. 바로 세계적인 클럽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다. 아직 오피셜이 나오진 않았지만 이미 여러 매체와 양측 구단 관계자들의 입을 통해서 음바페의 레알 합류는 기정사실화된 상태다.
이에 PSG는 음바페를 대체할 자원을 영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물론 세계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오른 그를 완벽하게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지만 새로운 판을 짜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PSG가 원하는 선수는 오른발잡이 윙어다. 현재 팀에는 왼쪽 측면에서 반대 발 윙어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가 바르콜라 뿐이다. 따라서 PSG는 오른발잡이 윙어 중 왼쪽 측면에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를 찾고 있다.
여러 선수들이 후보에 오르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포드를 비롯해서 리버풀(이상 잉글랜드)의 루이스 디아스, AC 밀란(이탈리아)의 하파엘 레앙 등의 이름이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 나폴리의 핵심 에이스 크바라츠헬리아 역시 후보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 합류한 크바라츠헬리아는 데뷔 시즌 43경기에 출전해 14골 14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크바르츠헬리아의 활약을 앞세워 나폴리는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 A 정상에 올랐고 크바라츠헬리아는 리그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올 시즌 나폴리가 최악의 부진을 겪으면서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지만 크바라츠헬리아는 제 몫을 해냈다. 리그 33경기에서 11골 6도움을 올리며 에이스 역할을 해냈지만 나폴리는 현재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리그 10위에 머무르면서 유럽대항전 진출이 무산됐다.
이에 크바라츠헬리아가 나폴리를 떠날 수도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물론 나폴리는 사력을 다해 팀의 에이스를 잡으려 하겠으나 PSG가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선다면 이적을 막기는 힘들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