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야구 경기에서 시구·시타를 하고 일당 100만원을 받는 ‘알바’ 이벤트가 실제로 진행됐다.
잡코리아는 지난 21일 대전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시구·시타 아르바이트가 ‘열일’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잡코리아는 지난 한 달여간 대전 이글스파크에서 열릴 한화이글스 경기의 시구·시타 아르바이트를 모집했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에 총 2만2600여 명이 지원했고, 최종적으로 김현 씨(29·남)와 박지민 씨(27·여)가 각각 시구와 시타 알바로 선정됐다.
시구·시타 ‘알바’로 선정된 이들에게는 일급 100만 원이 지급된다.
이날 시타 알바에 나선 박 씨는 “빙그레 이글스 시절부터 쭉 열성 팬이신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가족들과 이글스파크에서 경기를 직관했다”면서 “유년 시절의 좋은 추억을 다시 경험할 수 있어 기뻤다”는 소감을 밝혔다.
시구자로 나선 김 씨 역시 “평소 지인들에게 ‘류현진 닮았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어 해당 사연을 적어 이벤트 응모를 하게 됐는데, 운이 좋게도 시구자로 선정돼 기쁘다”면서 “류현진 선수의 오랜 팬으로 한화이글스 홈경기에서 시구를 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 류현진 선수와 한화이글스를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날 이벤트는 올 시즌 한화이글스와 ‘2024 시즌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잡코리아가 진행한 것으로, 시구·시타 알바 이벤트 외에도 응원 수건과 잡코&모니 부채, 한화이글스 응원가가 적힌 기념 엽서 등 경품을 팬들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펼쳐졌다.
잡코리아는 올 시즌 이글스 선수단이 최강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 활동과 응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태현 잡코리아 브랜드마케팅팀 팀장은 “5월 가정의 달에 한화이글스 팬들과 잡코리아가 함께 경기를 관람하고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잡코리아와 알바몬을 이용하시는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이색 프로모션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