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을 벤치에서 출발한다.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은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올림피크 리옹을 상대로 2023-24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을 치른다.
PSG는 돈나룸마, 하키미, 마르퀴뇨스, 베랄두, 누누 멘데스, 자이르-에메리, 비티냐, 루이스, 뎀벨레, 음바페, 바르콜라가 선발 출격한다.
이강인은 리그 최종 라운드 메스전에서 1골 1도움을 터트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이강인은 전반 7분 카를로스 솔레르의 득점을 도우면서 1도움을 올렸고 5분 뒤인 12분에는 마르코 아센시오의 도움을 받아 직접 득점을 터트렸다. PSG는 이강인의 1골 1도움을 앞세워 최종전 메스를 2-0으로 꺾고 리그 마지막을 승리로 장식했다.
직전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쳤으나 리옹과의 결승전에선 선발 제외가 예상됐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재앵’은 PSG의 최전방은 브래들리 바르콜라,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가 나서고 중원은 파비안 루이스, 워렌 자이르-에메리, 비티냐가 구축할 것으로 전망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올 시즌 중요한 경기마다 이강인을 선발로 기용하지 않았다. 특히나 결승행이 걸려있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이강인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1차전에서 결장했고 2차전에는 후반 31분 뒤늦게 투입됐다.
그리고 엔리케 감독은 리옹과의 결승전에서도 이강인을 선발에서 제외했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이강인은 이미 한 차례 결승전에서 득점을 터트리며 활약을 펼쳤었다. 지난 1월 툴루즈와의 프랑스 슈퍼컵 결승전에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그리고 이강인의 득점이 결승골로 기록되면서 PSG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크게 공헌했다.
하지만 일단 리옹전에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며 출격 기회를 기다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