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26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단독 콘서트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앙코르 콘서트를 진행했다. 물고기뮤직 제공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우중 콘서트를 즐기는 재치있는 소감을 전했다.
임영웅은 26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단독 콘서트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앙코르 공연에서 “개인적으로 비 오는 날 좋아한다. 축구 할 때도 수중전이 재밌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비가 오는 날 축구가 잘 되는데, 그래서 오늘 노래도 좀 더 잘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깟 날씨 쯤이야 우리를 막을 수 없다”며 “언제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비가 오는 날 공연을 해보겠나. 한층 더 촉촉해진 감성으로 노래하겠다”고 밝혀 함성을 이끌었다.
이날 간헐적으로 비가 내린 날씨에, ‘무지개’ ‘런던보이’ ‘보금자리’로 오프닝 무대를 연 임영웅은 중앙 무대에서 비를 맞으며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임영웅은 모든 팬에게 파란색 우비를 나눠주며 팬들의 안전한 관람을 도왔다. 팬들도 이런 마음에 화답해, 질서정연한 관람 속 폭발적인 함성을 쏟아내며 공연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공연은 약 5만 명의 관객을 동원, 임영웅은 이틀간 총 10만 명의 관객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