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점 차이를 뒤집은 보스턴, 챔피언결정전까지 1승 남았다

입력 : 2024.05.26 23:04
제이슨 테이텀.     인디애나폴리스 | AFP연합뉴스

제이슨 테이텀. 인디애나폴리스 | AFP연합뉴스

올해는 모든 기운이 보스턴 셀틱스로 향하는 듯 하다. 보스턴이 한 때 18점 차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고 역전승을 거두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 만을 남겼다.

보스턴은 26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3~2024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결승(7전4선승) 3차전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14-111로 이겼다.

3연승을 거둔 보스턴은 남은 4~7차전에서 1승만 더 하면 준우승을 차지했던 2021~2022시즌 이후 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한다. 지난 시즌에는 동부콘퍼런스 결승에서 마이애미 히트에 3승4패로 분패했다.

인디애나의 에이스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다리 근육 부상으로 이날 결장했음에도, 보스턴은 3쿼터 한 때 66-84로 18점을 끌려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이후 추격전을 시작, 81-90으로 차이를 줄여놓고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에서도 좀처럼 인디애나를 따라잡지 못하던 보스턴은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106-111로 끌려갔다. 하지만 종료 1분12초 전 알 호포드의 3점슛으로 109-111, 2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더니 종료 38초 전에는 즈루 할러데이가 골밑 득점에 이어 상대 파울로 얻어낸 추가 자유투까지 집어넣어 112-11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인디애나는 이어진 반격에서 앤드루 넴하드의 미들슛이 빗나갔고, 여전히 1점 차에서 인디애나가 다시 공격권을 잡은 종료 3초 전에는 넴하드가 홀리데이에게 공을 뺏기면서 다 잡았던 경기를 놓쳤다.

보스턴은 테이텀이 36점·10리바운드·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호포드도 3점슛 7개 포함 23점을 넣으며 뒤를 받쳤다.

할리버튼의 4차전 출전 여부도 불투명한 인디애나는 넴하드가 32점으로 분전했으나 벼랑 끝에 내몰렸다. 7전4선승의 NBA 플레이오프에서 3패 뒤 4연승으로 시리즈를 뒤집은 사례는 아직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두 팀의 4차전은 28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인디애나폴리스 |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인디애나폴리스 |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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