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이 결혼과 영화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26일 마동석과 예정화는 서울의 모처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17살 나이 차이의 두 사람은 2016년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오다 2021년 혼인신고를 마쳤다. 두 사람은 혼인 신고 후 팬데믹과 마동석의 바쁜 스케줄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 26일, 혼인신고 3년 만에 웨딩마치를 올렸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며, 최근 마동석이 밝힌 예정화와의 러브스토리가 이목을 끌었다. ‘범죄도시4’ 흥행 감사 쇼케이스에서 마동석은 “우리 아내(예정화)와 처음 만났을 때 내가 굉장히 가난했다. 조그만 방에 A4 용지 40~50장 붙여놓고 영화 기획만 했으니 참 이상한 사람이라 생각했을 것”이라며 “그때 가난하고 몸도 많이 다쳤는데도 (아내가 나를) 챙겨주려고 했다. 내 이름이 알려지고 형편이 나아진 게 사실 얼마 안 됐는데 가난할 때부터 옆에서 지켜주고 도와준 아내에게 감사하다”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결혼식 당일, 마동석이 제작과 출연에 참여한 영화 ‘범죄도시 4’가 누적 관객 1100만 명을 넘겼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6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범죄도시 4’는 누적 관객 수 11,000,085명을 넘겼다. 이는 2024년 개봉작 중 가장 빠른 흥행 속도로 ‘파묘’(2024)의 1,100만 관객 돌파 시점인 개봉 40일째보다 7일이나 빠른 속도다.
‘범죄도시 4’는 개봉 27일 만에 전편 ‘범죄도시 3’(2023)의 최종 흥행 스코어를 뛰어넘은 데 이어 개봉 33일째 1,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로써 ‘범죄도시 4’는 머지않아 시리즈 최고 흥행작인 ‘범죄도시 2’(2022)의 최종 스코어 12,693,415명을 뛰어넘을 전망이다.
앞서 ‘범죄도시4’는 개봉 20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시리즈 최고 속도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 영화 시리즈 최초로 누적 관객 수 4천만, 3편 연속 트리플 천만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범죄도시4’의 1000만 돌파 후 마동석은 “‘범죄도시’는 계속해서 새로운 시도를 해나가겠다. 1, 2, 3, 4편이 1막이라면, 5, 6, 7, 8편은 2막이다. 1막이 오락 액션 활극이었다면, 2막은 더욱 짙어진 액션 스릴러 장르로 완전히 새롭게 찾아뵐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범죄도시8’까지 제작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범죄도시’ 시리즈에 대해선 “불의에 맞서는 마석도의 통쾌한 한 방이 열심히 살아가는 여러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될 수 있음을 안다. 마석도는 계속해서 달리겠다”는 포부를 전했다.